[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이른바 ‘정용진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마트의 코스메틱 브랜드 ‘스톤브릭’이 정규매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11월 22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은 자사의 자체 화장품 오프라인 사업을 모두 종료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0월 자체 온라인 몰을 폐쇄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스톤브릭의 오프라인 매장 영업완료로 앞서 올해 상반기에 폐점을 선언한 헬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와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와 더불어 이마트 내 3대 코스메틱 브랜드 오프라인 사업 모두가 철수된다. 현재 스톤브릭의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팝업스토어 매장만이 운영된다.

이번 코스메틱 브랜드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완료 등에 대해 이마트 측은 “곧 지난 2019년부터 2년째 진행 중인 ‘수익성 중심으로 전문점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서 이뤄지는 기업 내 체질구조 개선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코스메틱 브랜드의 매장 철수와 함께 전체적인 정비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톤브릭의 주력 제품인 립스틱,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등 색조상품과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비건 인증 상품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판매와 유통 면에서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적음에 운영의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고 아울러 화장품 비대면 구매가 급증하는 소비수요를 적극 반영해 향후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더했다.

한편, 제조업자 브랜드(NB)로 기획된 스톤브릭은 론칭 당시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로 총 211종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화장품 케이스를 '레고'와 유사하게 만들어 재미를 더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