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하남지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각각 평균 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11월 29일 하남시(시장 김상호)에 따르면, 화장품을 제조하는 씨에스글로벌코스메틱(대표 손현숙) 등 7개 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된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36건, 총 949억 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306만 달러(한화 36억 원)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도 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하남형 언택트 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남시가 주최하고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하남시벤처센터 지하 1층 상담 부스에서 화상 장비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남시는 사전에 바이어 정보와 리스트를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하남 중소기업과 바이어 간의 미스매칭이 최소화하도록 도왔다.

한편, 석승호 하남시 기업지원과장은 “온라인 화상상담에 참여했던 한 생활용품업체 제조사는 높은 관심을 받아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80여 개의 샘플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이번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통해 베트남에 하남지역 기업의 진출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