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수출 실적’ 화장품 기업, 수출의 탑·무역유공자 포상 품에 안았다

2021.12.07 09:07:29

제58회 무역의 날, 화장품기업 102개사 수출의 탑 수상, 30명 표창 수상 영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들이 ‘무역의 날’ 그간의 노력을 위로받았다.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이끈 기업들도 이날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30명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 수출의 탑 1,573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데 기여한 국민과 무역인,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위기에도 우리 무역이 보여준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무역으로의 힘찬 전환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에서 ‘무역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최고의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유공자 599명에게 포상을 하는 한편, 1,573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주)대창 이길상 대표이사, (주)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이상 금탑산업훈장), 에쓰오일(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에스엠스틸(주) 김기호 대표이사(은탑), (주)동성화인텍 류완수 대표이사, (주)핌스 정해균 사장(동탑)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00억불탑의 삼성전자(주), 8억불탑 (주)크래프톤, 1억불탑 스튜디오 드래곤(주)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서 올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과 혁신,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 K-뷰티 세계 3위권 수준 성장”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두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 계단 더 뛰어올라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무역이 주력산업과 신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이며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하게 다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석유화학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올레드 수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한류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문화 콘텐츠 수출이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새로운 수출동력이 됐고, 한류의 열기에 힘입어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열렸다. K-뷰티도 세계 3위권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비 ▲무역 저변 확대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지원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화장품 기업 102개사, 수출의 탑 수상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사상 최단기 내 무역 1조불을 기록하고, 역대 최대 무역·수출 규모 달성이 확실시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1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수출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최초로 월간 수출 규모가 600억불을 초과하면서 하반기 들어 수출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폭발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무역 1조불을 최단기인 299일만에 달성하고, 3분기 기준 무역 규모도 12년만에 세계 8위 국가로 재진입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5,838억불, 수입은 30.9% 증가한 5,537억불로 무역규모는 1조 1,375억불, 무역수지 흑자도 301억불로 1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무역과 수출 규모 모두 지난 2018년도를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면서 소위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주력품목들이 한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 헬스 등 BIG3 산업과 이차전지, OLED 등 유망 품목의 연간 수출액은 모두 사상 최고치 달성이 전망되면서 수출 품목의 세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유망소비재인 화장품은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은 1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며 11월 월수출액 최고치를 경신(8.8억불)했다.

 

화장품 연간 수출액 (단위 : 억불)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화장품 기업 10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30명이 무역유공자로 포상과 표창을 받는 등 수출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애터미가 3억불탑을, 콜마비앤에이치가 2억불탑을 수상했다. 신촌뷰티와 코스알엑스는 7천만불탑,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클래시스, 메이사인터내셔널은 5천만불탑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3천만불탑 수상 기업에는 더마펌, 아시아비엔씨, 아이패밀리에스씨, 에프앤코, 잉글우드랩코리아, 비엔, 씨제이올리브영, 엔프라니 등 8개 화장품 기업이 포함됐다.

 

엘시시, 고운세상코스메틱, 링커스글로벌, 바람인터내셔날, 원진, 젬마코리아, 파마리서치, 삼우생명과학, 위시컴퍼니 등 9개 기업은 2천만불탑을 수상했다. 디에이치엠 코스메틱, 다산씨엔텍, 명인화장품, 셀바이오휴먼텍, 씨엠에스랩, 웰코스, 이에스인터네셔널, 이엔에스코리아, 서린컴퍼니, 포컴퍼니, 한솔생명과학 등 11개 기업에는 1천만불탑이 돌아갔다. 이 밖에도 정샘물뷰티를 비롯한 14개 기업이 7백만불탑을 품에 안으며 1천만불탑 달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아이소브, 네오팜 등 12개 기업이 5백만불탑을 수상했으며 3백만불탑은 12개 기업에, 1백만불탑은 29개 기업에 주어졌다.

 

제58회 무역의 날 화장품 기업 수출의 탑 수상 명단

 

 

# ‘수출 주역’ 무역유공자에 화장품 기업 관계자 30명 선정

 

올해 무역의 날 화장품 업계에서는 신영재 콜마비앤에이치 상무, 전무성 비엔 대표, 김태욱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이정규 스몰랩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5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1명 등 총 30명이 ‘수출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비엔과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수출의 탑과 각종 표창을 고루 챙겼다.

 

고기능성 전문 화장품 생산업체 비엔은 이날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성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학렬 상무와 김복자 주임도 제품 개발과 현장생산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전무성 비엔 대표는 “독창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모든 비엔 임직원의 노력으로 큰 상을 받았다”며 “내년에 5천만불 수출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패밀리에스씨도 이날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비롯해 대통령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동시 수상했다. 김태욱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김성현 공동 대표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개인 포상 부문에서는 화장품 사업본부 ‘롬앤’의 박윤아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태욱 대표는 “이번 수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꾸준한 제품 개발과 출시에 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노력이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품군 확장은 물론 더 많은 국가별 고객을 창출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K-뷰티의 세계화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58회 무역의 날 화장품 기업 유공자 수상 명단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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