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영업실적 회복 '조직개편 효과'

2021.12.07 10:35:44

상상인증권, "구조조정 내부개선,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개발 필요" 제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최근 유통과 브랜드 등 당 사 내외부의 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구조 조정은 최근 중국향 수출을 통한 매출증진이 2~3년간 이뤄진 국내외 화장품 환경 변화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내수시장(면세점 중심)에서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을 타파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증권가도 유통, 브랜드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실적은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데에 긍정적인 평을 내렸지만 향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기반의 새로운 혁신 화장품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은 국내외 화장품 산업 환경 변화로 경쟁이 심화된 만큼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비전 있는 브랜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연도별 매출액 추이 (단위 : 십억원, %)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소비자를 비롯한 영업환경 변화로 방문판매 등의 오프라인 채널이 축소되고, 반면 라인 채널이 고성장했다”며, “이에 대응해 제품믹스 개선과 유통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실적 회복이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숙기를 거치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매출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해외지역 수출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나은 경쟁력을 위해서는 R&D 기반의 혁신 화장품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콩, 인삼, 녹차 등을 연구해 R&D 기반의 브랜드를 키워왔다”며, “최근에는 필러, 보툴리눔톡신, 의료기기 등의 에스테틱 산업이 고성장해온 만큼,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더라도 피부 관련 산업에서의 비중은 축소될 것이다”이라고 했다. 화장품 매출이 고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중심보다 피부과학 근간의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 창출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당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hold)’와 목표주가 200,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12월 6일 종가 기준 172,500원이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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