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CJ올리브영(대표 구창근)이 올해 옴니채널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만큼 한 단계 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월 10일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기념하는 미디어 커넥트를 개최한 자리에서 올해 성과와 오는 2022년 주요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공신력 있는 지표 '올리브영 어워즈'를 지난 2019년부터 컨벤션화 한 행사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려 뷰티와 헬스 트렌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료됐다.

특히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1억 데이터 기반의 공신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뷰티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다"며, "CJ올리브영은 내년을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표명했다.

CJ올리브영이 지향하는 옴니채널은 지난 2018년 말 오늘드림을 시작한 이후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강화해온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는 것이 방침이다. 실제 올리브영의 2021년 멤버십 수와 화장품 누적 리뷰 수는 각각 1,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App)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333만 개를 넘어섰다.

오는 2022년 헬스앤뷰티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방침과 더불어 제시된 당 해 전략 키워드는 '혁신 성장'이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 투자 지속 ▲오프라인 매장 진화 ▲트렌드 리딩과 생태계 기여 등 내년 주요 전략 방향을 함께 공개됐다.

먼저, 디지털 투자 측면에서는 내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디지털(IT) 인력 채용에 나선 바 있다.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의 내재화 비중을 내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 진화 측면에서는 CJ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 경험과 매장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플래그십과 타운 등 대형 매장 250개점을 중심으로 대대적 리뉴얼에 들어간다.

트렌드 리딩과 생태계 기여 측면에서는 뷰티와 헬스 중심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신진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 게이트웨이(Gateway 입구 효과) 역할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도 지속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CJ올리브영은 당일 올 한해 고객 구매 데이터 약 1억 건을 기반으로 엄선한 올해 헬스앤뷰티 트렌드 결산 키워드 'R.E.V.I.V.E'(리바이브)을 발표하기도 했다. 진세훈 CJ올리브영 MD 사업부장은 "올해 시장 경향을 보여주는 키워드 R.E.V.I.V.E는 뷰티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해당 키워드로 ▲루틴(Routine) ▲기능(Effect) ▲필수(Vital) ▲향(Incense) ▲비건(Vegan) ▲선망(Envy)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