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리포트] 100% 디지털 기업 '포에버리스', 브라질 화장품 시장 흔들다

2021.12.15 10:20:06

온라인채널 통합, 데이터 분석 고객 직접 제품판매 '생산효율성, 물류, 쇼핑경험' 제고

 

[코스인코리아닷컴 김형태 중남미 통신원] 헤어케어 화장품 사업에서 DNVB(디지털 네이티브 수직) 회사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있다. 이것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국내 기업과 경쟁하는 '포에버리스(Forever Liss)'가 바로 그 기업이다.

 

브라질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 중 하나인 포에버리스는 최근 1,200억 헤알(한화 약 2조 5,200억 원, 연간 평균 성장률 약 17%)로 추산되는 브라질 미용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 파괴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상파울루의 렌소이스 파울리스타에서 설립된 브랜드 테크는 최종 소비자에게 살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Shop dos Cabeças’ 웹사이트로 탄생했다. 포에버리스는 디지털 DNA를 활용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포에버리스 브랜드는 헤어케어, 메이크업, 비타민 보충제 등 55개 라인에 250개 이상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지만 여기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사모펀드 매니저인 ‘콘셉트 인베스트먼트(Concept Investimentos)’가 인수한 후 브랜드 기술은 과감한 계획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연간 약 2억 헤알(한화 약 420억 원)의 현재 수익을 5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 수익의 약 80%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디지털 채널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는 선두 기업인 유니레버, 피앤지, 보치카리오, 나투라와 에이본(연간 매출 10억 헤알(한화 약 2,100억 원) 이상)에 이어 중견 기업 부문(송장 발행 금액 2억~10억 헤알)에 속한다.

 

국제 컨설팅 업체인 메킨지에 따르면, 이 분야는 역사적으로 시장점유율과 명성 면에서 소위 레거시 기업(로레알, 레브론, 메이블린, 랑콤, 맥, 디올 등의 유명 브랜드)이 지배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디지털 브랜드가 눈에 띄고 있으며 특히 색조화장품(메이크업, 염모제, 매니큐어 등)은 브랜드와 제품의 시각적인 특성으로 인해 어반디케이(Urban Decay), 베네피트, 투페이스드, 닉스, 아나스타샤와 같은 브랜드 제품의 디지털 마케팅과 호환성이 매우 좋다.

 

메켄지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네이티브 진입 브랜드는 2008년 이후 뷰티 부문에 글로벌 벤처 캐피털 펀드가 투자한 27억 달러의 70% 이상을 받았다. 온라인 세계의 채널 통합, 데이터 분석과 기타 기본 측면은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때 생산 효율성, 물류와 쇼핑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 모델은 소비자 만족도 수준과 결과적으로 시장에 대한 회사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새로운 경영진이 등장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방향에 더욱 대비하게 됐다.

 



김형태 기자 paulsdea@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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