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나스 섬머 컬렉션 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부 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햇빛 아래에서 직접 피부를 노출하는 행위는 피부 노화, 트러블 등 피부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사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셀프 태닝 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 관계자는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하는 것은 피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태닝 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 세포를 파괴하고 주근깨, 기미 등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며 "셀프 태닝은 자연, 인공 태닝에 비해 지속력은 짧지만 짧은 시간에 피부를 그을리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브론즈 빛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셀프 태닝 요령이다.

△각질 제거로 매끈한 피부 만들기

 

피부에 셀프 태닝 제품이 얼룩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때수건이나 과도한 스크럽은 금물이다. 피부 손상 없이 각질을 제거하려면 알갱이가 둥글고 부드러운 스크럽 제품을 이용하거나 AHA(글리콜릭산)가 함유된 각질 제거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겐조키의 '밀키 라이스 바디 스크럽'은 미세한 입자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지방산이 풍부한 라이스 왁스가 함유돼 부드러운 사용감과 유연 효과를 제공하며 라이스 파우더가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해 준다.

폴라초이스의 '스킨 리빌링 바디 로션'은 에센스 개념의 재생 바디 로션이다. 10% AHA 성분이 배합돼 죽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풍부한 항산화제가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 왼쪽부터 겐조키 밀키 라이스 바디 스크럽, 폴라초이스 스킨 리빌링 바디 로션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는 셀프 태닝 법

각질을 제거해 부드러운 살결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셀프 태닝에 돌입할 차례다. 먼저 샤워 후 바디 로션 등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다.

태닝 로션이나 젤 타입 제품을 사용할 경우, 1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덜어 얇게 펴바른 후 태닝 제품을 원하는 부위에 덧바른다. 소량씩 자연스러운 색이 나올 때까지 2~3일에 걸쳐 사용해야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낼 수 있다. 다 바른 후에는 깨끗이 손을 씻어 착색을 방지해야 한다. 또 완전히 마르기 전에 옷을 입거나 잠자리에 들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초보자의 경우 태닝 제품이 골고루 도포될 수 있도록 흡수력이 좋고 수분이 많은 바디 로션에 섞어 바르거나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모이스처라이저와 1:1로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

폴라초이스의 '올모스트 더 리얼 씽 셀프 태닝 젤'은 가벼운 젤 타입의 셀프 태닝 제품으로 카라멜 빛 색소가 자연스러운 구리 빛 피부를 선사한다. 텍스처가 가볍고 촉촉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폴라초이스 올모스트 더 리얼 씽 셀프 태닝 젤

△반짝반짝 펄 메이크업으로 마무리

셀프 태닝으로 예쁜 갈색 피부를 완성했다면 메이크업에도 신경 쓸 차례다. 펄이 함유된 바디 제품으로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택을 더하면 탄력 넘치는 글로우 바디를 연출할 수 있다.

나스의 '바디 글로우'는 피부 진정, 보습 효과를 주면서 피부에 건강한 혈색과 자연스러운 광택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모노이 드 타히티 오일을 베이스로 투명감 있는 초콜렛 펄감이 피부 위에 반짝임과 윤기를 더한다.

미샤의 '글램 실키 바디 밤 글리터링 골드'는 고급스럽고 미세한 골드 펄이 건강하게 빛나는 글래머러스 룩을 완성시키는 바디 밤이다. 잡티 없이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내추럴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한다.

▲ 왼쪽부터 나스 바디 글로우, 미샤 글램 실키 바디 밤 글리터링 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