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리포트] 인도네시아, 20대 젊은 사업가 브랜드 '카밀뷰티' 성공 스토리

2021.12.22 10:28:58

여드름 피부고민 10대 피부 '유기농 마스크' 개발 '쇼피, 토코피디아' 월간 70만개 이상 판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젊은 기업가인 나디아 샤비라(Nadya Shavira)가 설립한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브랜드인 카밀 뷰티(Camille Beauty)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쇼피와 토코피디아(Tokopedia)에서 페이스 마스크 판매량이 가장 많이 판매했다. 이 기간동안 카밀 뷰티는 첫 번째 제품이자 주력 제품인 유기농 마스크는 월간 70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11.9%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나디아 샤비라(Nadya Shavira)는 18세였던 지난 2018년 카밀 뷰티를 설립했다. 그녀는 자신의 수입을 올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유기농 마스크 제품을 개발,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페이셜 케어 제품, 특히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잠재 시장 점유율을 보고 나디아는 10대들의 피부의 가장 큰 고민인 여드름 피부에 적합한 마스크 포뮬러를 직접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최초 자본금 83만원, 10대 피부 가장 큰 고민 여드름 피부용 '유기농 마스크' 개발

 

최초 자본금은 1,000만 인도네시아 루피아(한화 약 83만 원)라는 작은 자본금과 약사인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피부 수분 공급, 염증성 여드름 진정, 안면 홍조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 알란토인 등의 성분을 사용해 마스크를 만들었다. 나디아 샤비라와 그녀의 어머니가 만든 첫 마스크는 신선한 향이 나는 딸기와 레몬 추출물과 피부에 유익한 성분을 더하여 만들어졌으며 이것은 나중에 마스크유어니즈(Maskyourneeds)라는 제품명으로 변경됐다.

 


짧은 시간 내에 나디아의 마스크는 여드름을 줄이고 흉터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입소문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생산부터 판매, 마케팅, 배송까지 모든 과정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나디아 샤비라가 수행했다. 판매량은 1주일에 수십 개로 시작해서  하루에 수백 개까지 증가했다.

 

나디아 샤비라는 지금까지 딸기, 레몬, 녹차, 초콜릿, 우유, 커피 등 6가지 종류의 유기농 마스크를 추가로 만들었다. 카밀 뷰티 유기농 마스크는 13세 이상 10대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객들이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020년 나디아 샤비라는 브랜드 이름을 카밀 뷰티로 변경하고 모든 제품을 인도네시아 식약청인 BPOM에 등록했으며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해 BPOM 인증을 받았다. BPOM 인증은 카밀 뷰티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했다. 이 브랜드는 수백 명의 10대들이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적극 활용 브랜드 홍보 성공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뷰티 제품의 효능 이외에도 나디아 샤비라의 성공은 틱톡 소셜네트워크의 역할이 컸다. 나디아 샤비라가 업로드한 콘텐츠는 제품 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아직 학교와 대학에 다니고 있는 팔로워들에게 영감이 됐다.

 

현재 카밀 뷰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camille).뷰티(Beauty)는 627,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으며 Camille Beauty by Nadshavv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4,5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나디아 샤비라의 틱톡(@ndsshv)은 900,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시태그 #camillebeauty는 틱톡에서 조회수가 8,900만 건을 넘어섰다.

 


나디아 샤비라가 고객들에게 간접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은 적극적인 상호작용으로 이어져 브랜드 성공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나디아 샤비라의 마스크는 틱톡에서 확산된 이후 항상 며칠 만에 매진됐으며 그녀는 이 마스크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에 놀랐다고 인정했다. 현재 카밀 뷰티는 6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매월 최대 수백만 개의 제품이 판매된다.


카밀 뷰티의 창립자이자 CEO인 나디아 샤비라는 카밀 뷰티의 현재 위치가 그녀에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카밀 뷰티는 6가지의 유기농 마스크에 이어 리틀 팝 페이스 미스트, 딸기 요거트 바디 스크럽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녀는 “앞으로 바디로션, SPF가 함유된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클렌저, 세럼, 토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는 카밀 뷰티의 최신 스킨케어 제품들이 카밀 뷰티 고객들의 피부 고민에 대한 해결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산업, 특히 로컬 브랜드에 힘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바디로션, SPF 함유된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클렌저, 세럼, 토너 등 출시 계획

 

카밀뷰티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수십 개의 리셀러(대리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 8,500개 이상의 대리점이 있다. 그녀는 "카밀 뷰티가 달성한 모든 성과가 우리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가족, 고객, 대리점,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카밀 뷰티는 쇼피 공식 매장 판매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런칭할 공식 웹스토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카밀 뷰티는 발리, 파당, 메단, 팔렘방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41개의 대리점, 유통업체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사아 산업부는 인도네시아의 여성 인구가 1억 5천만 명으로 향후 10~15년 안에 세계 5위의 화장품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749개 화장품 회사가 있으며 이 중 95%가 수 십 명의 근로자로 구성된 중소기업이다.

 

미국 중앙통계국(BPS)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화장품 등 화학, 제약, 전통의약품 산업이 5.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BPS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이 2021년에 7%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5%의 수입 화장품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산업 분야에 대한 생산과 신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앤드루 정 기자 dfccaleb98@naver.com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99 스타밸리 805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