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K 2022년 1월호 [특집] 가려움과 건조한 피부 3

2022.01.18 11:39:53

아토피성피부염의 가려움에 대한 탄닉애씨드 임상적 '유용성'

# 아토피성피부염의 가려움에 대한 탄닉애씨드의 임상적 유용성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대부분은 땀이 나기 쉬운 부위에 피부 습진이 많이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또 운동 후 등의 발한 시, 고온 다습한 여름철 또는 취침 시발한에 의해 피부염이 악화되어 가려움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발한 자극 또는 분비된 땀이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증상 악화 인자의 하나라고 생각되며 적절한 목욕과 샤워는 아토피성피부염의 중요한 스킨케어로 인식되어 왔다1)2). 그러나 땀이 어떻게 아토피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우리는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피부와 말초혈액 호염기성 과립구(好鹽基性顆粒球, basophil granulocyte)에서 발견되는 땀에 대한 반응에 착안해 그 반응을 억제하는 식물 성분인 탄닉애씨드(탄닌산, Tannic Acid)를 발견했다. 본고에서는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QOL을 높일 수 있는 일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2가지 스킨케어 제품의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한다.

 

그림1 탄닉애씨드에 의한 정제 땀 항원의 중화 작용

 

 

땀의 피내주사(피부 내 주사)에 의해 생기는 홍반, 팽진(膨疹)과 말초혈액 호염기성 과립구로부터의 히스타민 유리 반응은 땀 기증자의 아토피성피부염 유무에 관계없이 널리 인체의 땀에 함유된 성분에 대한 Ⅰ형 알레 르기 반응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3). 그래서 채취한 땀을 겔 여과로 분획해 그 안에 함유된 활성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피내주사에 의해 홍반과 팽진을 일으키는 활성은 환자 말초혈액 호염기성 과립구로 부터의 히스타민 유리 활성과 거의 동일한 분자량의 분획(1.4~23kDa)에 포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3).

 

이 물질을 호염기성 과립구에 대한 히스타민 유리 활성을 지표로 더 정제해 단일 자외선 흡수 피크가 얻어진 곳에서 질량분석을 실행한 결과, Malassezia globosa에서 생산되는 MGL_1304의 아미노산 배열의 일부와 일치했다. 그래서 MGL_1304의 cDNA를 복제하고 대장균에 의한 단백질 발현계를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을 제조했더니 인체 땀에서 정제한 땀 항원과 마찬 가지로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의 말초혈액 호염기성 과립구로부터 히스타민을 유리시켰다.

 

또 Malassezia globosa는 29kDa의 세포 내 단백질로서 MGL_1304를 생성하고 17kDa의 단백질로서 균체 밖으로 유리하는 것을 확인했다4). 이러한 결과로부터 피부 상재균인 Malassezia globosa에서 생성되는 MGL_1304는 땀 항원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현정 기자 hikari_0706@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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