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전문가들이 유기농 화장품의 발전적인 미래 비전을 위한 논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
(주)코스인 길기우 발행인의 사회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김화중 공동위원장과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김화중 공동위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면서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해 앞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저조한 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화중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공동위원장 축사. |
▲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장 축사. |
▲ 컨퍼런스 사회를 맡은 (주)코스인 길기우 발행인. |
숙명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제1섹션은 2명의 기조강연자가 유기농 화장품 선진국들의 인증기관과 인증 기준을 발표하고 국내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현재 진행 중인 유기농 화장품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이탈리아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인 ICEA의 Rosalinda Nardi(로사린다 나르디)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 심사관(Ecobio cosmetics inspection technician)이 유럽과 미국의 주요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BDIH(독일) COSMEBIO(프랑스) ECOCERT Greenlife(프랑스), ICEA(이탈리아) SOIL Association(영국) 등 5개 유럽 인증기관에 의해 구성된 Cosmos Standard AISBL을 예로 들며 국제적으로 공용기준을 세워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Cosmos Standard는 미래를 위한 툴’이라며 공정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세계 공통 인증기준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이남호 교수(제주대화장품과학연구센터 센터장)는 국제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과 기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국내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 의해 사후관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런 유기농 화장품 인증 업무를 수행할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1섹션 좌장을 맡은 김주덕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조준철 피부과학연구소장은 유기농 화장품의 소재개발 프로세스와 유기 원료 제조 공정, 관리 시스템을 자세하게 제시했다.
조 소장은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안전성을 지향하는 미래 트렌드의 핵심 카테고리”라고 전제하고 “시장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유기농 원료와 제품의 차별화 전략의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ACO의 책임인증담당자(Senior Certification Officer)인 Jorge Larranaga(호르헤 라라나가)는 마케팅 측면에서 전 세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의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미미하지만 최근 유기농 화장품 관련 콘셉트 매장(concept store)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그는 특히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유기농 화장품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대단히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콧데 장동일 대표는 2011년 론칭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오썸’의 개발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대표는 오썸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개발과정, 그리고 기업 대표로서 느낀 국내 유기농 화장품 산업의 현안과 문제점, 개선안 등을 진솔하게 밝히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이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사항들이 많아 조속하게 개선되야 한다면서 국내에도 유기농 화장품 인증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제2, 3섹션 좌장을 맡은 이석균 남양주유기농박물관 관장. |
▲ 이번 컨퍼런스는 유기농, 천연화장품 원료 연구개발에 관한 포스터도 10편이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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