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포트] P&G, 브랜드 인수 활발 '툴라 스킨케어' 인수

2022.01.25 10:38:34

'프로바이오틱스, 슈퍼푸드'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 뷰티, 우웨이' 등 세번째 브랜드 인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안젤리나 리] P&G(Proctor and Gamble)가 툴라 스킨케어(Tula Skincare)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P&G가 지난 두 달간 진행한 인수 중 가장 큰 건으로 보인다.

 

툴라(Tula)는 위장병 학자 로시니 라즈(Roshini Raj)와 바비 브라운(Bobbi Brown), 공동 창업자 켄 랜디스(Ken Landis), 기술 사업가 댄 라이히(Dan Reich)가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슈퍼푸드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툴라는 2021년 순 매출액 약 1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P&G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파머시 뷰티(Farmacy Beauty)의 거의 두 배에 달하고 12월 인수한 모발 관리 브랜드 우웨이(Ouai)에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새로 인수된 브랜드들과 기존 에스케이투(SK-II), 퍼스트 에이드 뷰티(First Aid Beauty) 등으로 구성된 P&G는 로레알(L’Oréal)과 유니레버(Unilever), 에스티로더 커머니즈(Estée Lauder Companies) 등 경쟁사들과 경쟁하며 전문 프리미엄 채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피부 & 퍼스널 케어의 마커스 스트로벨(Markus Strobel) 대표는 "전략을 수립할 때 피부, 헤어, 퍼스널 케어 등 우리가 플레이하기로 선택한 카테고리에서 뷰티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채널과 업계 세그먼트에서 승리를 원한다.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공백이 있다고 느끼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리미엄 뷰티 시장은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어 촘촘한 포트폴리오로 더 강한 존재감을 갖고 싶은 채널이다. 앞으로 우리가 체감하는 핵심 혜택 공간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성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4년 설립된 툴라는 뷰티와 웰니스 사이를 연결하는 뷰티 속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상관관계를 일찍부터 점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울타 뷰티(Ulta Beauty)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동시에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당 채널에서 나오고 있는 D2C 파워하우스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이들의 핵심 고객 기반이며 고객 중 약 75%가 35세 미만의 밀레니얼 세대이다.

 

툴라의 성장을 주도해 온 CEO이자 새로운 소유권 아래 툴라의 리더로 계속 자리를 지킬 사바나 삭스(Savannah Sachs)는 "우리는 브랜드로서 변곡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팀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고 장기적인 기회의 표면을 이제 긁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지금까지 매우 집중해 일해 왔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을 내다보다 보니 백지인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이 그런 분야 중 하나이다. 2021년 8월 툴라는 해외 최초로 세포라 캐나다(Sephora Canada)에 론칭했다. 사바나 삭스(Savannah Sachs) CEO는 다음에 어떤 시장이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그녀는 곧 회사에서 그 분야에 대한 새로운 뉴스를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면에서 툴라는 12월 보디 케어를 출시했고 섭취할 수 있는 성분 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트리트먼트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개발했다. 앞으로 피부 관리는 계속해서 우선 순위일 것이다.

 

사바나 삭스(Savannah Sachs) CEO는 "우리의 초점은 강력하고 임상적으로 입증된 피부 솔루션을 소비자의 일상생활 단계에 도입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툴라가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우리의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동시에 P&G의 역량을 활용할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툴라는 뷰티 긍정성의 대변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며 광고 이미지에 손을 데지 않고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언어를 바꾸려 한다. 이는 P&G의 리스펀시블 뷰티 플랫폼(Responsible Beauty platform)과 매우 어울리는 정신이다.

 

글로벌 피부 & 퍼스널 케어의 마커스 스트로벨(Markus Strobel) 대표는 “홀리스틱 웰니스와 피부의 이너뷰티 건강의 지향하는 브랜드 스토리는 강력한 아이디어이며 툴라가 피부관리로 이를 살린 방법이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툴라의 인수는 엘 캐터턴(L Catterton) 펀드에게 또한 성공적이다. 엘 캐터턴은 현재 일 마키쥬(Il Makiage), 펑션 오브 뷰티(Function of Beauty), 코파리(Kopari) 등에 투자 중이다.

 

엘 캐터턴 성장 펀드(L Catterton’s Growth Fund)의 매니지먼트 파트너 존 오즐리(Jon Owsley)는 "툴라는 건강과 웰니스에 활용되는 성분 스토리와 포괄성, 피부 긍정성의 문화를 가진 효과적인 제품 등 오늘날 우리가 피부 관리에서 보고 있는 주요 트렌드 중 일부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P&G와 툴라의 논의 초기부터 P&G 측은 브랜드의 본질을 이해하고 비전과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피부 & 퍼스널 케어의 마커스 스트로벨(Markus Strobel) 대표는 앞으로도 P&G에 관해 가까운 미래의 거래들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 업계에서는 아름다움이란 매우 역동적이기 때문에 끝이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에 대한 특정한 전략과 기준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말했다.

 

마커스 스트로벨 대표은 "P&G의 알렉스 키스(Alex Keith) 뷰티 CEO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다시 매력적인 뷰티 기업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움은 성장하고 있고 우리는 그 성장에 참여가 아닌 원동력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리 기자 angelinalee96@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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