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면 화장발 받을까” 리오프닝 기대감 화장품업종지수 소폭 상승

2022.03.08 09:21:49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4%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본격 완화 앞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여전히 2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지만 정부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도입한 방역패스를 중단하고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면서 일상회복이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3월 4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이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전망과 함께 유통업계에서는 색조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며 리오프닝에 따른 화장품주의 수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4%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 아우딘퓨쳐스의 주가는 8.0%나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7.7%), 엔에프씨(5.6%)도 5%가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3.8%), 대봉엘에스(3.5%), 아모레퍼시픽(2.5%), 신세계인터내셔날(2.4%), 펌텍코리아(2.3%), 아모레G(2.0%), 씨티케이(1.9%), 제이준코스메틱(1.7%), 네오팜(1.6%), 애경산업(1.1%), 콜마비앤에이치(1.1%), LG생활건강(0.8%), 잇츠한불(0.7%), 에이블씨엔씨(0.7%), 코스맥스비티아이(0.4%)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이 중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턴어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박은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 상황은 글로벌 위드 코로나 정책 기조와 동조화 중”이라며 “화장품 브랜드사의 색조 재고 확보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이 늘어남에 따라 1분기부터 수주 물량이 빠르게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3월 4일 기준, 한화 기준)

 

 

코스맥스(0.0%)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토니모리(-3.9%), 잉글우드랩(-3.4%), 한국콜마(-3.2%), 코스메카코리아(-2.3%), 연우(-1.3%), 본느(-1.2%), 한국콜마홀딩스(-0.7%), 클리오(-0.4%), 리더스코스메틱(-0.2%)의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이들 기업 중에서도 증권사의 이목을 끈 종목이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월 관심 종목에 한국콜마를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0%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나 본사 수주 증가, 무석법인의 고성장(YoY 72%)은 긍정적이다”며, “올해는 국내 사업 정상화, 무석법인 고성장, CSR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향 매출 확정, Capa 증설 완료 등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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