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CJ올리브영(대표 구창근)이 6월 2일~8일까지 약 1주일간 진행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세일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세일행사는 자사의 글로벌 몰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이뤄졌는데 주요 인기품목 중 스테디셀러였던 마스크팩을 제치고 ‘선크림’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올영세일 때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4% 증가했고 아이 메이크업은 153%, 립 메이크업은 141%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과거 마스크팩에 집중됐던 구매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진입장벽이 낮은 마스크팩으로 한국 화장품을 경험한 고객이 K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구매가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6월 '올영세일' 인기 상품 (매출액 기준)

올리브영 관계자는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든 동시에 마스크팩으로 대표되던 K-뷰티 라인업과 인기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이다"면서 "앞으로도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외국인 고객의 구매액이 교민을 넘어섰으며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9개가 라운드랩, 클리오, 메디힐, 닥터지, 코스알엑스, 롬앤 등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나타났다. 매출 1위는 '라운드랩 자작나무 선크림'이 차지했고 이어 '라네즈 네오 쿠션' '아이소이 블레미쉬 세럼'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에어워셔 마스크'와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스 마스크'가 1~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