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시장 기대치 대비 '하락' 전망

2022.06.23 09:34:53

대신증권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목표주가 6% 하향 조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로부터 제기됐다.

 

6월 23일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663억 원(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였던 영업이익 949억 원과 시장의 예상 수준인 831억 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도 하향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부적으로는 디지털 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할 것이다”며 “그러나 채널 구조 개편 영향으로 방판 채널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 수로 감소해 면세점, 디지털 외 한국 전통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더 줄어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원화 기준 면세,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23% 줄어들 것이다”며, “2분기 초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상해물류센터 운영에 차질이 있었고 오프라인 매장 휴점도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수출 부문에서 중국향 매출 성장률에 대해서 조치 완화를 두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유정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주요 그룹 대비 부진한 추세가 있어 브랜드력 제고에 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은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되는 분위기다. 오프라인 트래픽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나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 화장품 시장은 침체없이 견조해 리오프닝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다른 국가 대비 기저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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