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 '방긋' 국내 화장품주 '급등'

2022.12.02 11:07:47

국내 증시 화장품 업종 '두각'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 일제히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소식에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12월 2일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화장품 업종은 전일 대비 3.61% 상승하며 국내 증시 업종별 시세 중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화장품 기업 54곳 가운데 37개 기업의 주가가 올랐으며 5곳은 보합, 12곳은 하락 중이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치솟은 곳은 코스나인이다. 코스나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9%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련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아모레G가 전 거래일 대비 8.47% 오른 33,95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아모레G우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63%, 2.73% 상승했다.

 

같은 시각 애경산업(7.08%), 현대바이오(6.94%), 아이패밀리에스씨(6.19%), 한국콜마(5.64%), 클리오(4.95%), 씨앤씨인터내셔널(4.70%), 에이블씨엔씨(3.96%) 등 다른 화장품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는 이날 장중 한때 4,095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한 상태다.

 

화장품 기업 주가 현황 (2022년 12월 2일 11시 1분 현재)

 

 

화장품주의 강세는 베이징, 광저우, 충징 등 중국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완화 소식을 전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허브’인 광둥성 광저우는 전날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 등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임의로 봉쇄 구역을 확대하지 않는 한편,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 봉쇄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광저우 도심에 곳곳에 설치됐던 방역 가림막도 대부분 철거돼 차량 운행이 정상화되고 대형 쇼핑몰도 영업을 재개했다. 베이징시도 코로나 확진자들을 따로 격리시설에 수용하지 않고 자가 격리를 허용키로 했으며 충칭은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의 이동을 허용키로 했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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