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역대 최대 매출 전망 “방한 중국인 회복시 H&B 독보적 성과 기대”

2023.01.05 11:21:43

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000원 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클리오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최대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조에 따라 방한 중국인이 회복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월 4일 보고서에서 올해 클리오의 역대 최대 매출을 전망하며 중소형주 ‘Top pick’으로 제안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000원으로 상향했다.

 

클리오의 실적 성장은 중국의 리오프닝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기조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중국인은 22만명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500만명을 넘는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클리오 H&B 매출과 올리브영 매출 증감 추이

 

 

박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의 회복이 본격화될 시 면세와 H&B 채널로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H&B에서의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클리오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일본 신규 제품 런칭, 채널 확장 등 해외 주력 지역 매출 회복도 기대됨에 따라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당장 지난해 클리오의 실적 전망에서도 성장의 기대감이 포착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8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54억 원)를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면서 인센티브를 지급한 영향이 작용했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23억 원을 기록해 시장 눈높이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국내 대다수 채널의 매출이 예상을 넘어섰으며 중국과 일본의 매출 약세가 불가피함에도 미국과 동남아로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이 선방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4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중국, 일본에서의 약세에도 미국, 동남아 시장의 호조로 해외 매출도 성장 전환할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국내는 채널 별로 보면 핵심 채널인 H&B, 온라인, 면세에서 각각 30%, 28%, 30%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 한 해로 시야를 넓히면 각 34%, 37%, 19% 성장세를 나타내며 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는 4분기 성장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의 영향, 일본은 재고 조정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나 미국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동남아는 수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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