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목할 만한 국내외 뷰티, 화장품 박람회는?

2023.01.06 15:22:45

4월 CI KOREA 2023, 5월 코스모뷰티 서울, 일본, 중국, 미국 박람회 등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화장품, 뷰티 전시회 시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오프라인 전시회로 재전환하며 대부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올해 뷰티, 화장품 전시회 시장은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전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하지 못했던 국내외 박람회들도 올해는 오프라인 전시회로 전환될 것이고 무엇보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전반적인 화장품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그 어느 때보다 전시회에서의 각축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중국의 봉쇄와 궈차오(애국소비) 문화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을 받았고 이에 대한 여파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더 이상 중국 시장에만 제한을 두지 않고 더 다양한 해외 전시회 소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 뷰티, 화장품 박람회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전년보다 더 다양한 전시회들이 전년보다 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코스인은 2023년 상반기 국내외 주목할 만한 박람회들을 정리했다.

 

# CI KOREA 2023(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2023년 4월 18일~21일)

 


오는 4월에는 화장품 원료 소재와 R&D 전시회인 'CI KOREA 2023(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이 킨텍스에서 열린다. 'CI KOREA 2023(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는 화장품 원료와 소재, OEM ODM 서비스, 기능성, 유기농, 바이오 화장품, 패키지, 분석 서비스 등 국내 화장품업계의 제품개발,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되는 전시회다.

 

지난 2022년 CI KOREA 2022에는 약 1,500개사의 국내외 업체가 3,585 부스로 참가했다. 참관객은 46,457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150개사 200개 부스가 화장품, 바이오분야 원료와 기술 서비스 업체로 구성됐다.

 

전시회에서는 신기술, 신소재 세미나, 중국 시장 동향 세미나 등 양질의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또 여러 신제품과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특별관을 마련하는가 하면, 오라인 미팅, 출품기업 매치메이킹 등 바이어 대면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약률을 높여 업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경연전람 관계자는 "이번 'CI KOREA 2023'에서는 매년 진행했던 씨아이코리아컨퍼런스를 비롯해 많은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으며 보다 다양한 세미나를 위해 논의 중에 있다"며, "또 해외 바이어와의 1:1 상담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핵심 바이어들을 직접 초청해 참가 업체 부스 내에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 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 서울) (2023년 5월 25일~27일)

 


올해로 제37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화장품 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 서울)은 오는 5월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코스모뷰티 서울은 ‘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라이프스타일서울)’과 함께 1987년을 시작으로 36년째 개최되는 국내 가장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보유한 화장품, 뷰티, 헬스 전문 전시회이며 매년 국제인증 전시회로 인증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코스모뷰티 서울’은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는데 약 300개사 450개 부스 규모 화장품 업체가 참가했으며 34,151(바이어 14,685명)명이라는 참관객이 찾아오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폴란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지난 2년 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업체들이 참가해 해외 화장품과 뷰티 제품,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많은 업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B2B 전문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출 상담회와 ▲유통 상담회 ▲수입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해 바이어와 접촉점을 늘렸으며 행사기간 3일동안 총 922건의 사전 예약된 상담을 진행해 이 중 해외 바이어 상담 매칭 건수가 605건에 달하는 등 역대 최다 사전 매칭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 일본 코스메 도쿄&테크 미용 박람회 (2023년 1월 11일~13일)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 ‘일본 코스메 도쿄&테크 미용 박람회’는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화장품업계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함과 동시에 일본 시장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펼치고 있어 일본 뷰티 박람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가 뜨거운 추세다.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에서는 뷰티 산업을 휩쓸 새로운 트렌드와 제품, 서비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아시아,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곧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제12회 코스메테크’, ‘제2회 미용의료엑스포’, ‘제5회 미용건강식품 엑스포’와 함께 개최되며 올해는 ‘화장품 마케팅 엑스포’까지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 품목은 피부 케어, 헤어케어, 건강식품, 친환경 기능성 제품, 유아용 케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 향수 등 완제품 뿐 아니라 OEM ODM, 용기, 원료, 라벨 등 코스메틱에 관련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만큼 매년 약 3만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형 유통기업, 수출, 수입 기업, 도소매 업자, 미용업 등의 다양한 종사자들도 방문해 비즈니스 창출과 기업 이익에 직결되는 무역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2023 CBE 중국 뷰티 박람회(CBE China Beauty Expo) (2023년 5월 12일~14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뷰티 박람회인 ‘2023 CBE 중국 뷰티 박람회’는 5월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5월로 예정돼 있던 개최일이 중국 도시 봉쇄로 인해 12월로 전격 연기되고 그마저도 온라인으로 개최돼 이번 ‘CBE 중국 뷰티 박람회’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수출업계가 아무리 큰 타격을 받았어도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그리고 그 중국의 최대 뷰티 박람회인 만큼 이번 박람회 역시 국내 업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BE 중국 뷰티 박람회’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핵심 활성 전문 바이어를 모으고 온라인 테마 활동, 라이브 방송, 무역 매칭 미팅 등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회다. 특히 오프라인 자원과 온라인을 통합하면서 더 많은 바이어와 업체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미국 라스베가스 IECSC/BE 미용 박람회 (2023년 6월 24일~26일)

 


오는 6월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가스 IECSC 국제 미용, 스파 전시회(IECSC Las Vegas)’는 미국 라스베가스 지역 최대의 에스테틱, 뷰티, B2B 전시회다. 미국 내 뉴욕과 시카고, 라스베가스 그리고 플로리다에서 한 번씩, 연 4회 진행되며 참관객의 다수가 구매 결정권자로 이뤄져 대부분 전시 기간 내 제품을 구매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에 빛나는 명실상부 화장품 대국이다.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2% 성장해 2023년까지 약 237억 달러의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과 마케팅에 중점을 두며 화장품 강국으로 떠오른 미국, 그리고 그 중 라스베가스라는 지리적 특성상 전 세계의 미용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이며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전시회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 업계는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허재성 기자 wwsw3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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