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소재하는 칸젠은 ‘바르는 보톡스 치료제’의 핵심 기술인 CDP(Cargo Delivery Peptide)와 리포솜을 결합한 차세대 피부 전달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칸젠이 이번에 특허 출원한 ‘차세대 CDP-리포솜 피부 전달체’는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력을 촉진하는 기술로 기존의 리포솜이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리포솜은 세포막과 같은 인지질 이중층으로 된 공 모양의 낭으로 수용성의 이온, 저분자 물질, 단백질, 약제 등을 운반하거나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는 고분자물질을 세포 내로 도입하는 데 이용되는 물질이다.
그러나 기존의 리포솜은 분자 크기가 커 각질층을 통과하기 어렵고 친지성(Hydrophobic) 유효 성분의 리포솜 캡슐링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부 분자 구조의 성분이 외부로 돌출되며 피부와 세포에 튕겨 나가는 문제점이 있다.
칸젠은 리포솜에 CDP를 결합한 ‘차세대 CDP-리포솜 피부 전달체’를 개발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CDP(cargo delivery peptide)는 칸젠의 특허 기술로 세포투과성 펩타이드로 큰 분자량의 단백질도 조직 깊숙이 전달하는 세포투과성 펩타이드이다. 해당 기술은 우수한 약리 물질의 세포와 조직 투과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여러 건의 국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칸젠은 ‘차세대 CDP-리포솜 피부 전달체’를 통해 의약품의 약물 전달 기술과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원섭 칸젠 연구소장(미국 국방연구소 보툴리눔톡신 단백질 전공 박사학위)은 “차세대 CDP-리포솜 피부 전달체는 피부 흡수력이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안전성도 입증된 만큼 앞으로 칸젠이 출시하는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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