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올해 '중국향 수요 회복' 영업이익 2배 성장 전망

2023.03.10 11:06:11

중국 고객사 오더 회복 움직임 감지 한국법인, 미국법인 손익 추정치 상향 조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올해 해외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DB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에 대해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하회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의 2배 성장을 전망한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5,000원에서 11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한 상향치 전망의 근거에 대해 “중국 고객사들의 오더 회복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2023년, 2024년 중국 법인 타겟 멀티플을 각각 14배, 15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법인의 손익 추정치로 상향 조정했다”며, “한국 법인 고객사향 매출 증가세가 1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수출량 또한 회복되며 실적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 법인의 매출 증진에 있어서 실적 불확실성의 요인이 있음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허 연구원은 “미국 법인 영업권 손상분에 대한 회계적 처리가 남아 있고 광저우 법인에서의 잇센 물량 감소를 상쇄할 만한 신규 고객사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와 중국 시장의 화장품 수요 회복 방향성이 분명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대한 대규모 비용이 선반영해 손익개선 방향성도 명확하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턴어라운드, 전방 수요 회복 국면에 진입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코스맥스의 2022년도 4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4,005억 원, 영업이익은 92.4% 하락한 2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는 "당분기 한국과 미국 법인에서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것이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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