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시장 회복 기대감, '실적 개선 기업' 관심 집중

2023.04.19 10:54:23

3월 중국 화장품 판매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 '코스맥스, 실리콘투'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중국향 수출 개진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해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도 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화장품업에 대해 "18일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중국의 3월 소매 판매 데이터와 1분기 GDP(+4.5%)가 발표되며 화장품, 면세 기업의 주가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1~2월의 3.8%보다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 소매 판매보다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제시했다.

 

18일 기준으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5.1% 상승했으며 아모레퍼시픽 5.2%, 코스맥스 4.9%, 호텔신라 3.6%, 실리콘투 16.3% 상승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과 중국 화장품, 소매 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면세점(호텔신라 등) 입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판매는 수익성에 좋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적극적인 판매가 어려워 시장의 높은 기대감 대비 화장품 브랜드사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더딜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기업 중 실적 개선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기업은 호텔신라이다"며, "1월부터 면세점 기업은 따이공에게 지불하는 송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크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신세계의 주가도 양호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또 중국 화장품, 유통 기업의 재고 소진이 3월말부터 4월 초에 이루어지면서 OEM 기업의 중국 내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코스맥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제시했다.

 

중국향 매출은 없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글로벌 K뷰티 인기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실리콘투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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