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최신 신기술 동향, 방향성 공유

2023.05.29 09:28:44

5월 26일 대한화장품학회 후원 화장품, 원료업체, 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등 연구원 참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초청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최신 동향과 향후 신기술, 신소재 동향 등을 공유하는 제9회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포럼‘이 2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개최됐다.

 

(주)코스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학회와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가 후원한 이날 포럼은 화장품제조업, 화장품원료업체 연구원과 바이오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주요 화장품 연구개발(R&D) 관계자들에게 국내외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R&D) 방향성 모색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R&D)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 계기를 가지고자 한다”며, “특히 우리 K-뷰티가 향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에 시작점이자 토대가 될 연구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임미혜 대전대학교 화장품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6개 주제가 발표됐으며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주제발표는 ▲피부노화 연구동향과 개선기술 개발(이동훈 서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부교수) ▲피부장벽개선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과 임상학적 해석(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 ▲아시아 뷰티 트렌드 : Insights Today, Foresights Tomorrow(Ms Julie Chia, 크로다) ▲16-Kauren의 멜라노좀 이동억제 효과 및 작용기전(황재성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교수) ▲마이크로니들 기술울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이정규 스몰랩 대표) ▲엑소좀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최윤식 경성대학교 약학과/화장품학과 교수) 등 최신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개발(R&D) 동향과 신소재, 신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 이동훈 서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서울대학교병원 부교수, ‘피부노화와 관련한 연구동향과 개선기술의 개발 : 광노화에 따른 피부장벽의 약화와 안티에이징에서의 레티노이드 피부노화개선 기술’

 

첫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이동훈 서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서울대학교 병원 부교수는 기능성 화장품의 메인 이슈인 ‘안티에이징(Anti-aging)', 피부노화와 관련한 연구동향과 개선기술의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피부노화 연구동향 관련 논문 소개, 관련 세부학계의 연구별 주요 움직임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훈 교수는 ‘노화에 따른 피부장벽의 이상 증상‘을 짚으며 “그 중에서도 피부 각질층에 이는 산성도에 따라 피부 내의 수분량에 미치는 영향, 이로 인한 피부의 항균 장벽이 저하됨이 일면서 피부 노화가 급진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의 메인 이슈의 초점이 근원적인 문제인 ‘노화된 피부장벽의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자외선 등으로 인해 촉진되는 ‘광노화’ 현상이 피부에 빚어짐에 접근, 광노화로 인한 피부 장벽의 약화 개선에 있어서 대두된 ‘레티노이드의 피부노화 개선의 기술발전’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피부노화의 기전이 콜라겐 감소과 탄력섬유 변성으로 인함에 집중해 이에 대한 피부노화의 예방과 치료로서 광보호, 비타민A 크림, 항산화제, 필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도 발전 여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겠다”고 제시했다.

 

# 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 ‘피부장벽개선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개발과 임상학적 해석 : 피부 수분과 장벽개선과의 상관관계 및 HDB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원료의 경쟁력’

 

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은 최근 피부장벽 개선, 즉 피부 면역력 증진과 건강과 연관돼 핵심 요소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인간, 동식물 등 모든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 전체를 포함하는 미생물군집)’을 주제로 해당 미생물의 개념과 함께 관련 개발 현황을 소개하면서 특히 해당 임상학적 실험 결과에 따른 해석 내용을 공개했다.

 

해석 내용에 있어서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빅데이터 분석에 의거한 ‘피부 수분상태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경피수분손실량과 피부 상재균 분포의 상관관계’의 결과 값이 담긴 표가 공개됐다.

 

 

한편, 이승훈 연구소장은 앞서 언급한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수분, 장벽개선의 상태와의 연관성 여부를 소개하며 더불어 수분친화적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효능을 지닌 화장품 원료 출원을 함께 거론했다.

 

이 소장은 현대바이오랜드에서 진행 중인 ‘HDB Microbiome platfrom technology’를 간략히 공개하며 “마이크로바이옴과 같은 유익균을 토대로 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연구개발에서 이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량분석법의 도입 필요를 느끼고 있으며 역시 본 분석법과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관련 연구개발(R&D)을 전문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 Julie Chia 크로다 아시아 지역 퍼스널케어 마케팅업무 총괄책임, ‘아시아 뷰티 트렌드 : Insights Today, Foresights Tomorrow -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크로다(Croda) 아시아지역 퍼스널케어 마케팅업무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Julie Chia는 현재 코로나19가 아시아 주요 국가의 화장품과 미용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팬데믹에 종식되면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국가별 소비자의 요구사항, 제품의 과학적 포인트에 대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제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통역을 맡은 서원상 크로다코리아 부서장과 Julie Chia는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K-뷰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주요 국가 트렌드 인사이트와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각 나라별로 차이가 있는 퍼스널 케어 시장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어떠한 방향으로 시장과 소비자가 나아갈 지에 대한 트렌드(Trend)를 예측했다.

 

 

특히 Chia 총괄책임은 K-뷰티의 주요 소비국으로 알려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화장품 시장 현주소를 짚으며 각 국가별 주요 특징들을 살폈다. 먼저 중국은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는 Proya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며 중국의 Z세대 공략에 대해 ‘스스로 화장법을 터득한다’는 뜻의 'cosmetic precoctiy'를 거론했다. 아울러 25세 이상의 여성들의 안티에이징의 잠재적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일본의 주요 현황에 대해서는 ‘SDG’ 기조에 따른 뷰티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아울러 클린뷰티를 중심으로 인디 브랜드의 성장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개인 맞춤형(Personaliztion)' 활성화, KATE ICON BOX, flat(헤어컬러), 옐로우 베이스와 블루 베이스,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출시가 활성화되면서 bidol, humio, ricafrosh 등의 주요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고 기능성 스킨케어 뉴테크놀로지에 시세이도, 카오 등 주요 브랜드가 집중하면서 울트라 피부센서와 수분주입 등을 활용한 아이백(eye-bag), 스킨 크리에이터, 아넷사의 선케어 신기술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제시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온라인 매출에서 오프라인으로 수익구조 변경, 헤어케어, 지속가능성, SKINIFICATION, body beautifying, 바디케어 등에서의 수요가 일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젤과 휘핑크림 등의 제품 제형 소개, 화이트닝(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음도 메인 이슈로 거론했다.

 

# 황재성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교수, ‘16-Kauren의 멜라노좀 이동억제 효과 및 작용기전 : 미백 기능의 기준을 미치는 멜라노필린(melanophilin)’

 

황재성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교수는 기능성 화장품의 메인 제품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으면서 최대 화두인 ‘미백(화이트닝, 브라이트닝)’에 대해서는 식물 추출물에서 피부 색소와 연관된 ‘멜라닌 생성원’을 조절하는 성분을 발견한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황재성 교수가 발표한 ‘16-kauren-2b-18, 19-triol의 멜라노좀 이동억제 효과 및 작용기전’은 국화꽃 내부물질을 통해 피부 색소의 정도를 나타내는 ‘멜라닌’을 생성하는 멜라노좀(melanosone)에 대한 rab27a 등 이른 바 ‘멜라노필린(melanophilin)'이라고 하는 주요 단백질 물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황 교수는 “앞서 언급한 두 단백질 물질, 그리고 멜라노필린 단백질의 이상이 생긴 ‘멜라노좀’의 주 원인인 단백질 저하가 피부 내 색조생성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16-kauren 멜라노더마 스킨 모델’을 공개했다. 이어 황 교수는 “멜라노필린 조절 작용과 발현의 연구 논문은 전혀 없었다”며, “이에 해당 물질생성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연구가 진행됐고 'glucocorticoid receptor(GR)'로 일컫는 ‘억제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제시했다.

 

특히 위 ‘억제물질’의 핵 내 이동성질을 이용해 ‘멜라노필린’의 유전적 발현을 조절할 수 있음이 발견됐으며 해당 GR과 16-kauren이 피부 속 멜라노필린(Mlph) 생성에 방어기제로서 작용해 미백의 효능을 보일 수 있도록 함에 대해 관련 결과보고를 전했다.

 

# 이정규 스몰랩 대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과 향후 시장 전망

 

기능성 스킨케어 특유의 ‘코스메슈티컬(cosmetic+medical)'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니들‘과 관련해서는 장단점과 더불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그 종류의 다양성 만큼 성장 가능성과 함께 경쟁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규 스몰랩 대표는 마이크로니들(micor needle)의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소개하며 “피부 각질층의 피부유지와 보호 작용에 따라 기존의 경피전달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에 있어서 대두된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약물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거싱 마이크로니들의 장점이다”고 말하며, “여러 종류의 모양과 소재로 이루어지고 소재 또한 실리콘, 다당체, 생분해성소재, 고분자, 금속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니들의 적용 분야는 백신과 인슐린, 골다공증, 단백질, 펩타이드 등 호르몬 분야를 비롯한 생리의학과 더불어 화장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마이크로니들 기능성 화장품은 시장 규모가 점차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피부 장벽 투과의 내재적 효과 여부에 주목, 마이크로니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물에 녹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필두로 피부 수분에 의해 바늘이 녹는 특성을 활용해 ‘히알루론산’과 물질은 ‘대면적화’로 활용해 다양한 크기모양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해 더 규모가 성장할 것이다. 아울러 각 경쟁사간의 제품 효력을 둔 용해도와 투과율 등에 대한 효능 논의도 활발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 최윤식 경성대학교 약학과/화장품과학과 교수, 엑소좀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 엑소좀의 정의와 활용 화장품 산업 전망‘

 

최근들어 수요와 관심이 높은 ‘엑소좀’은 세포 내에서 생성되어 외부로 방출되는 40~160nm 크기의 세포 외 소낭(extracellular vesicle)으로서 단백질, 핵산(DNA, RNA) 함유하고 있다. 이 ‘엑소좀’에 대한 기술적 수요와 관심이 높은데 이를 활용한 화장품 연구개발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는 양상이다. 엑소좀 화장품의 시장 전망은 뷰티부터 치료약물까지 넓은 활용 범위와 고기능성화장품 소재로 개발 가능, 피부 특정세포 타켓팅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윤식 경성대학교 약학과/화장품과학과 교수는 “엑소좀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가 높다. 엑소좀을 활용한 제품이 나온 지는 아직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지금이지만 엑소좀은 화장품과 의약품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엑소좀의 장점으로서 피부 상처치유, 면역, 세포 증감 여부, 암 전환 등의 매개체로서 표면의 단백질이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 지에 따라서 맞춤형 표적진료, 즉 엑소좀의 의약학적 연구가 더해지면 이후 성분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거론한 것이 바로 ‘약물전달체’와 ‘화장품 성분의 전달체’로서의 ‘엑소좀’의 역할이었다. 최 교수는 “엑소좀 화장품 시장 규모는 과도기적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엑소점이 지닌 ‘상처치유’, 특히 ‘대식세포 유래 엑소좀’의 기능적 면모에 의거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미백, 주름개선, 보습, 피부탄력, 피부장벽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의 개발과 모유두세포를 활용한 모발증식 촉진을 위한 헤어제품 개발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며 관련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엑소좀 기술의 화장품 적용에서 기술적 면모에 있어서는 장단점이 있다고 짚기도 했다. 최윤식 교수는 “기존 리포좀 등 나노캐리어를 대체할 가능성 있으나 균질 소재 대량생산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소재 함량제고, 순수 분리 정제기술 확보, 디바이스 및 키트 개발의 니즈(needs)가 높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는 대량기술의 혁신화가 필요하다”며, “이어 작업의 복잡성을 고려한 크로마토그래피, 초원심분리법 등에 있어서 분리기술의 발전 또한 필수적이다”고 분석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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