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화장품 '뽀로로', 중국 '작은 황금방패(小金盾)' 획득 중국시장 진출

2023.06.13 14:15:50

지난해 1월 시행 ‘어린이 화장품 감독관리규정’ 적용 첫 승인 제품 어린이 스킨케어 성장 잠재력 높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국내 어린이 화장품인 '뽀로로'가 중국 정부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화장품 감독관리 규정’에 따른 ‘작은 황금방패(小金盾)’를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게 됐다.

 

중국 NMPA 인증 전문기업 매리스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아텍스’의 뽀로로 라이선스 화장품이 최근 인증을 획득해 중국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텍스는 2000년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에 의약외품, 의료기기, 화장품제조, 유통기업이며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21년 뽀로로 영유아용 화장품 신규 위생허가 취득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매리스그룹코리아를 통해 이번에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중국 화장품 인허가 중 특히 영유아 관련 허가는 법규나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일반 화장품으로 진출을 하고 있다.

 

중국 어린이 화장품 규정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개정됐다.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용 화장품은 원재료, 레시피, 생산공정, 라벨, 사용방법, 품질 안전 등에서 정상적인 화장품 안전성 요구 만족하는 동시에 관련 특정 요구도 만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화장품은 제품 설명 중에 사용 대상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또 2020년 개정안에서는 신생아와 어린이용 화장품은 독물학 시험 보고서와 제품 안전성 평가 보고 등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차장은 "중국 정부가 '셋째 아이 정책'을 공식 개방하면서 어린이 화장품 바람이 불고 있다. 아동용 스킨케어 시장은 항상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져 왔다. 세자녀 정책의 개방은 어린이 피부 관리 제품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계기이지만 더 많은 젊은 세대의 부모들은 이전의 소비 개념과 달리 어린이에게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가능한 한 아이에게 더 나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한다"고 중국 어린이 화장품 동향을 설명했다.

 

2021 티몰 국제 모자 및 어린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대(90년대생) 부모들은 샴푸와 목욕 제품의 효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유아기(0세~3세)의 '투인원, 올인원' 제품은 더 이상 어린이(3세~12세)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진정 보습, 순함, 눈물 없음’ 등 섬세하고 안정적이며 완전한 어린이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뽀로로' 브랜드가 ‘어린이 화장품 감독관리 규정’에 따른 ‘작은 황금방패(小金盾)’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게 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뽀로로는 산양유 제품을 조합해 조만간 정식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어린이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으로 중국 어린이 화장품 시장을 더 발빠르게 접수하고 한국의 대표 캐릭터 뽀뽀로 어린이 화장품을 알리는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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