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베트남 국장급 양자 업무협의 "화장품수출 확대 지원"

2023.09.13 10:38:07

9월 14일 베트남 보건부의약품청 규제당국자 방한 '수출 활성화' 수출절차 요건 완화 등 협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구비서류 등 수출 절차 요건을 완화하고 기능성화장품, 맞춤형화장품 등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등 베트남 규제당국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산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청(DAV)과 화장품 분야 국장급 양자 협력회의를 9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충북 청주시 오송)에서 개최한다. DAV(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의 독립 규제기관이다.

 

이번 협력회의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의 후속 조치이며 베트남 보건부와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에 이어 화장품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앞서 2015년 12월에는 화장품, 의료제품, 식품 등 안전 정책 정보교류와 규제 협력을 위해 한국 식약처(MFDS)와 베트남 보건부(MOH)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에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시장의 5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으로 화장품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출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시장으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의 2022년 화장품 수출액은 상위 수출액 5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상위 수출액 5위 국가인 중국(-26%), 미국(-0.2%), 일본(-4.9%), 홍콩(-31.8%) 등이 모두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베트남만 전년 대비 23.4%가 증가했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이 베트남으로 원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현장 방문과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수렴했으며 이번 협력회의에서 베트남에 구비서류 등 수출 절차 요건 완화와 규제기관 간 정기 교류를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성화장품, 맞춤형화장품 등 우리나라의 화장품 규제체계를 소개하고 화장품 제조시설과 맞춤형화장품 판매장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업체가 베트남 규제당국 담당자에게 베트남으로 화장품을 수출할 때 겪은 애로사항과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는 간담회도 9월 15일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회의가 국내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베트남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아시아, 남미 등 해외 화장품 규제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밝혔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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