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K 2023년 10월호 [특집] 향기의 최신 연구 5

2023.10.19 13:18:17

기호성이나 자율신경 상태에 따라 같은 향기를 냄새만 맡아도 효과에 차이

# 기호성이나 자율신경의 상태에 따라 같은 향기를 냄새만 맡아도 효과에 차이

 

최근 정신적인 치유나 릴랙세이션(relaxation), 리프레시(refresh) 효과를 원해 향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외출이나 여행을 할 수 없어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향기로 기분이나 공간을 바꿈으로써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사람이 증가해 정유(essential oil)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와 정유를 배합한 제품의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정유의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기를 흡입함으로써 주관적인 정신, 심리적 효과 뿐 아니라 자율 신경에도 작용해 릴랙세이션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1종 혹은 몇 종류만의 정유를 이용한 평가에 머무르고 있어 같은 피험자에 대해서 많은 종류의 정유를 사용한 예는 적다.

 

또 정유에 의한 릴랙세이션 효과에 관한 연구가 많이 존재하는 반면에 정유 성분에 의한 작용이나 개인적 요인, 환경 요인에 의해서 통일된 견해를 얻기 어렵다는 현상이 있다. 이번에 우리는 그중에서도 개인적 요인, 즉 개인차가 정유를 흡인했을 때 심리적, 생리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주목했다.

 

향기에 대한 개인차의 영향에 대해서 기호성의 차이에 주목한 연구는 몇 가지 존재하며 이용하는 향기의 좋고 싫음에 의해 심리적, 생리적으로 다른 영향을 일으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호성에 더해 원래의 자율 신경 상태의 차이에 의한 개인차에도 주목했다.

 

자율신경의 상태는 수면에 즈음해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고 기상, 그리고 그 후의 활동에 즈음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일내변동(diurnal variation)이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라도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차이가 생긴다. 이처럼 기호성, 자율 신경 상태라는 2가지의 개인차를 고려 하면서 본 연구를 실시했다.

 

그림1 정유 흡인 시의 혈류량 변화

 


구체적으로는 본 연구에서는 아로마테라피는 물론 화장품이나 잡화 등에도 널리 사용되는 향기로 8종의 정유를 선택해 피험자 전원에 대해 이들 모든 정유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리고 평가는 생리적 지표와 주관평가에 의한 심리적 지표를 사용해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기호성과 시험 시의 자율신경 상태 등의 개인차를 고려한 해석을 실시했다.

 



주수아 기자 suahjoo@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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