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앞으로 화장품 신제품 개발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면서 신제품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고객들의 다양한 신제품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유사 처방 검색 시스템 및 그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은 화장품 처방 적합성 검증과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장품 처방 검색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화장품 신규 개발은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처방(Recipe) 기획 ▲실험을 통한 적합성 검증으로 이뤄지며 현재 화장품 시장은 인디 브랜드 성장으로 상품 기획력과 빠른 제품 출시가 중요해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인공지능(AI) 기반 처방 검색시스템은 실제 처방에 앞서 기존 실험 처방 중 유사도가 높은 것을 검색해 ▲과거 이력 ▲제조 과정 ▲물성 ▲충진 ▲포장 ▲클레임 이력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타겟 제품의 적합한 처방을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제안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으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면서도 제품 수(SKU, Stock Keeping Unit)를 확대할 수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은 “기존 연구개발(R&D)에서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연구(실험)노트의 활용도를 높여 처방 구현의 효율화를 실현했다”며, “연구원 업무 숙련도에 따른 실험 처방의 구현성 차이를 보완할 수 있어 처방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특허 등록됨에 따라 향후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우위로 영업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화장품 개발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융합 혁신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2022년 화장품제조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돼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모형(디지털트윈)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신제품 개발 리드타임을 단축을 위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대응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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