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기업 7,740개 확대 871억 지원

2024.03.14 09:07:13

'뷰티, 식품' 등 소비재 품목 집중 지원 '도쿄, 파리, 자카르타' K-팝 연계 '한류박람회' 확대 개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통합한국관 참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3일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수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석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2024년 해외 마케팅 정책협의회'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해외 전시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전시회 개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그간 수출 마케팅 기회가 부족했던 중소, 중견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대상 기업은 지난해 7,182개에서 올해는 7,740개로 대폭 확대했다. 지원 예산도 지난해 785억 원에서 올해는 871억 원으로 100억 원 가까이 늘렸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류' 확산을 활용한 식품, 뷰티 등 소비재 품목에 집중하고 유럽 시장에서는 디지털 전환(DX), 탄소중립 수요에 대응한 기계, 전기전자 품목 등에 관한 해외 전시회 참여를 각각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코리아 프리미엄' 마케팅을 활용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CES, MWC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지난해 135개에서 올해는 150개로 확대한다. 바이어 발굴, 전시회 연계 컨퍼런스와 상담회 개최 등 현장 마케팅 지원을 통해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류의 산업적 영향력을 활용해 K-팝 공연과 결합한 '한류 박람회'도 지난해 2회에서 올해에는 3회로 확대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할 에정이다. K-팝 콘서트, 팬 사인회와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우수상품전과 연계하는 등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전시포털(GEP, www.gep.or.kr)'을 중심으로 기관별 해외 전시회 포털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통해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의 수요를 받아 해외 전시회 정보와 참관기 등도 상세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해외 전시회 통합한국관의 이미지로 사용할 BI(Brand Identity)의 디자인 개선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BI의 활용성과 영상 등 매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BI 디자인 개선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통합한국관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해외 전시회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마케팅 수단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와 K-팝 공연과 연계한 한류박람회 개최 등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수출 7,000억 불 달성을 위해 모든 부처,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이 협업해 해외 마케팅을 총력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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