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성장세 지속' 3개 분기 연속 1,000억 매출 달성

2024.04.03 09:47:34

높은 실적 안정성, 미국 등 해외 매출 신장 힘입어 3월 주가 27.2%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실리콘투의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 미국에서의 매출 신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6% 증가하면서 1,100억 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81.0% 증가한 1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기 내내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월 실리콘투의 주가는 27.2%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중국주의 회복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실리콘투는 중국향 매출이 없음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00원에서 15,500원으로 11% 상향했다.

 

실리콘투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7.6% 성장한 5,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74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 브랜드인 COSRX, 조선미녀에 이어 믹순, 아누아 등 히어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샌하고 해외 시장 확장도 양호하게 진행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 시점에서 실리콘투의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은 글로벌 물류대란의 발생이다. 다행히 올해 초 홍해발 물류대란으로 급등했던 컨테이너지수(SCFI)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투 주가 추이 (단위 : 원)

 

 

실리콘투의 가장 큰 장점은 50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20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실리콘투의 전략국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미국 매출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한국과 달리 소매시장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이 매우 낮아 앞으로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투 지분법 손익 추이

 

 

지난해 실리콘투의 본업과 함께 회사가 투자한 화장품 브랜드 사의 실적 또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실리콘투가 투자한 회사는 ‘토코보’를 운영하는 픽톤, 편강율의 편강한방피부과학연구소, 헤이미쉬의 원앤드 등이 있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높은 실적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 아직 부각되지 않은 투자 브랜드사의 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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