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1분기 영업이익 12% 감소 수익성 '악화'

2024.04.16 11:47:50

매출 전년대비 18% 증가 불구 '브랜드 리뉴얼, 공장 이사' 등 일회성 비용 부담 영업이익 감소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네오팜이 올해 1분기 매출은 두자리수 증가로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두자리수로 감소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네오팜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279억 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62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2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브랜드 리뉴얼과 공장 이사 등으로 일회성 비용 11억 원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1분기 수익성은 아쉽지만 지난해부터 H&B 등 국내 채널과 수출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불변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매출이 성장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B와 면세 채널의 외국인 수요 증가와 미주, 러시아, 일본 수출 등 해외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오팜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네오팜의 브랜드별 성장률을 보면 아토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고 리얼베리어 8%, 제로이드 7%, 더마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팜은 채널별로 온라인 12%, 수출 70%, 면세 36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은 외부몰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면세는 방한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 품목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출은 미주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 시장에서는 선팩트, 아토팜 크림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며 러시아는 수딩젤, 크림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아토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에서 1년새 10% 초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베리어는 채널별로 수출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나 H&B 채널에서 30% 성장이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일본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완판되긴 했지만 리뉴얼 전 재고 소진 영향으로 물량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H&B는 리뉴얼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H&B 기여도도 지난해 1분기 30% 후반 수준에서 당분기는 50% 수준으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이드는 여전히 병원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2월 신제품인 제로이드MD 선(SUN)이 출시돼 2분기부터는 병원 채널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마비는 미주와 러시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2%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H&B 채널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미주는 에브리데이 선블락이 아마존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0%에서 올해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은 1분기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리얼베리어 리뉴얼 관련해 마케팅 비용에서 8억 원이 증가했으며 음성공장 이사비용에 3억 원이 투입됐다. 이는 일회성 비용에 해당하며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네오팜 연결 실적 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네오팜이 올해 해외 수요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1,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팜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00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91억 원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수출 비중은 16%로 향후 3년 내에 4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여전히 해외 시장 확장 중으로 더마비, 아토팜, 리얼베리어를 중심으로 한 수출 매출의 확대가 기대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해외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H&B와 면세 채널의 외국인 수요 증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실적이 전체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고 봤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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