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헴프 뿌리, 줄기 활용 '화장품' 등 소재개발 공동연구

2024.04.15 10:23:30

'항염, 항산화, ·노화방지' 효과 '폴리페놀, 터페노이드' 성분 함유 헴프산업 활로 개척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버려지던 대마의 뿌리와 줄기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연구에 나선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헴프(대마)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헴프 뿌리 등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오늘(15일)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의료용 헴프 연구기업인 (주)네오켄바이오, (주)에이팩 관계자들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헴프 뿌리와 줄기 기능 성분을 활용한 산업 소재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소와 업체의 역할 분담, 연구 방향, 세부 계획 등을 논의했다.

 

추후 구체적으로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 구명, 기능 성분 추출과 효능 평가,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과 터페노이드 등의 기능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염, 항산화, 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이를 활용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만 일부 진행된 상태다.

 

흔히 알고 있는 마약으로서의 헴프는 잎과 꽃을 건조한 것이며 뿌리와 줄기, 이를 활용한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돼 있어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체는 숙련된 인력과 재배, 가공, 이용 시설 장비를 계속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헴프 사업을 수행할 수 있고 연구소는 각종 기능성 제품 개발로 소비 트렌드를 창출해 헴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와 제품화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헴프 이용성을 높이고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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