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최신 화장품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충북 오송에서 열린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서원대학교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시 50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C&V 대회의실에서는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화장품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 화장품업체, 연구소, 학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컨퍼런스는 2024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기술을 진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화장품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과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먼저 기조연설은 조현대 잉글우드랩 대표이사가 ‘세계 화장품 시장의 환경’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최근 화장품 시장은 가치소비 확산, 안전성에 대한 인식 강화, 비건 화장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 경계가 허물어지는 제품 간 경계 등 다양한 변화를 맞고 있다. 조현대 대표는 화장품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며 기업이 대응해야 할 부분을 제시한다.
김민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은 ‘2024년 화장품 주요 정책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사무관은 주요 화장품 정책, 규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배 코스맥스 R&I 기반기술연구랩장은 ‘K-뷰티 산업적 변화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K-뷰티의 급격한 성장이 국내외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K-뷰티 특유의 속도와 방향성에 기인한다. K-뷰티는 COVID-19 판데믹을 경계로 해 놀라운 속도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배 랩장은 K-뷰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조망을 통해 K-뷰티의 나아가 길을 제안한다.
성민규 셀아이콘랩 대표는 ‘노화된 피부세포 선택적 Apoptosis 촉진 및 Reverse-Aging 유도 물질(Novel Senolytic Agent: DST-SP)’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인간 수명 증가에 따른 항노화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바이오소재 발굴이 미흡한 실정이다.
축적된 노화세포와 이로부터 분비되는 노화연계분비물질(SASPs)은 40대 이후 피부노화 가속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항노화(Anti-Aging) 기능성 원료들은 젊은 피부세포의 노화속도를 느리게 할 수는 있으나 이미 노화된 피부세포 역노화는 불가능하다.
셀아이콘랩의 획기적인 피부전달 기술 DermiShuttleTM(DST)과 역노화 효능의 생체모방 Senolytic Peptide(SP)를 결합한 Senolytic Agent, DST-SP는 세계 유일의 역노화 기능성 바이오소재이다. DST-SP가 스트레스 유도된 노화세포들의 세포자살을 선택적으로 유도함을 공초점 현미경과 3D long term live cell imaging 기법으로 확인했다.
성민규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 기술에 대해 소개하며 피부 노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히로노부 히라시타 컨설턴트는 ‘일본 시장 내 한국, 일본 화장품 기술적 특성 비교’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제형과 트렌드 등을 살펴보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살펴본다.
Rochelle Blokland Forecast.nl 대표는 ‘유럽 시장서 성공한 화장품 브랜드의 주목해야 할 기술력’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화장품은 자신만의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와 비슷한 모습의 화장품들은 경쟁력을 잃기 쉽다. 때문에 보다 독창적인 화장품은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갖게 하는 주요 무기로 작용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Rochelle Blokland Forecast.nl 대표 유럽 시장의 눈여겨 볼 화장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JIN XIANHUA 매리스그룹 차장은 ‘화장품 중국 NMPA 인증 및 안전성평가 제도’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 최신 화장품 관련 규제는 국내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문제이다. JIN XIANHUA 매리스그룹 차장은 이번 시간에 간과하기 쉬운 규제 등을 발표하며 기업 관계자들에게 주의할 사항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이선교 넥스젠바이오 대표는 ‘HYBRID - PROTEINs FOR BIOMETICS’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동물, 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체들은 생존에 필요한 각각 다양한 기능을 갖는 단백질들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젠바이오는 이들과 인간유래 성장인자 단백질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 화장품에 활용함으로써 실제 효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고성능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선교 대표는 다양한 기술적용 사례 등을 거론하며 인공 단백질의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는 국내 화장품 중심지인 충청북도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연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학계와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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