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른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4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0억 3,1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10억 달러대로 올라섰고 수출 증가율은 두자릿수를 보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발표된 4월 화장품 수출 데이터(잠정)에서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고 주요 국가로의 수출은 중국향 +7.7%, 홍콩 +18.0%, 미국 +5.3%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중국향 화장품 수출이 반등을 이어간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달을 제외하면 2021년 12월 이후부터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고 두 달 연속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향 화장품 수출의 물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올해 3~4월 수출데이터가 반등했다고 해서 중국 화장품 산업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갔거나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코멘트나 우려보다 양호했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사업 실적 등을 고려 시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1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글로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글로본은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에 따라 5월 2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주 연휴를 앞두고 지수가 보합권을 보였지만 화장품 섹터의 주가 흐름은 양호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실적 발표 이후에 큰 주가 상승을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업사이드 리스크가 커져 가는 구간이기 때문에 화장품 섹터에서도 중국 노출도가 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꼽았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파워풀엑스(43.18%)다. 파워풀엑스의 주가는 한 주 만에 45% 가까이 치솟았다.
엔에프씨(24.03%)와 라파스(20.87%)도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넥스트아이(16.64%), CSA 코스믹(16.50%), 선진뷰티사이언스(12.81%), 제이투케이바이오(10.18%)의 주가도 10% 넘게 올랐다.
에이에스텍(8.47%), 더라미(8.44%), 한국화장품제조(8.20%), 토니모리(6.67%), 제닉(5.83%), LG생활건강(5.63%), 아모레퍼시픽홀딩스(5.03%), 아모레퍼시픽(4.84%), 아이패밀리에스씨(4.80%), 잇츠한불(3.68%), 한국화장품(3.60%), 네오팜(3.40%), 잉글우드랩(3.32%), 나우코스(3.30%), 삐아(3.18%), 마녀공장(3.17%), 바른손(2.99%), 씨앤씨인터내셔널(2.90%), 코스맥스(2.65%), 클리오(2.19%), 씨티케이(2.03%), 에이피알(1.74%), 브이티(1.72%), 오가닉티코스메틱(1.44%), 한국콜마(1.34%), 에스알바이오텍(1.05%), 에이블씨엔씨(1.01%), 뷰티스킨(0.68%), 코리아나(0.63%), 현대바이오랜드(0.58%), 코스메카코리아(0.23%)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컬러레이(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8.75%), 메디앙스(-7.64%), 애경산업(-7.33%), 진코스텍(-6.98%), 제로투세븐(-6.60%), 이노진(-5.52%), 스킨앤스킨(-5.08%), 디와이디(-4.65%), 셀바이오휴먼텍(-3.98%), 본느(-3.28%), 콜마홀딩스(-2.09%), 원익(-1.74%), 코디(-1.74%), 현대바이오(-1.27%), 내츄럴엔도텍(-0.78%), 노드메이슨(-0.57%), 현대퓨처넷(-0.35%), 세화피앤씨(-0.25%), 아우딘퓨쳐스(-0.20%)는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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