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 증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데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불장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화장품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에 힘입어 국내 증시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올라 장중 3,2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5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현대바이오(53.64%)가 50%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에프씨(31.34%), 달바글로벌(30.02%),, 한국화장품제조(22.49%), 씨앤씨인터내셔널(22.07%), 에이피알(20.68%), 코스메카코리아(20.43%), 에스알바이오텍(20.24%), 잉글우드랩(17.41%), 에이블씨엔씨(14.85%), 코리아나(12.01%), 진코스텍(11.33%), 한국콜마(10.77%)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달바글로벌의 주가는 지난 한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7일 전 거래일 대비 10.29%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8일(+9.43%)과 9일(+4.68%), 10일(+2.24%)에도 강세를 보였다.
1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6%) 오른 23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22일 코스피 상장시 달바글로벌의 공모가가 6만6,3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달 반 만에 주가가 3.5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글로벌 외형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과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하나증권은 달바글로벌의 2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 1,400억 원(YoY+91%), 영업이익 411억원(YoY+134%)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64억원)를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의 핵심 시장인 일본, 러시아, 북미 지역이 확장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매출 확장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각 지역의 이익 체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GenZ의 소득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달바글로벌의 실적과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6월 22일 락업 해제(발행주식수의 19%)에도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점과 관세, 환율 등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 시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전후로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2+1(2개의 히트 제품+지역 맞춤형 제품) 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채널 확대 ▲글로벌 뷰티 시장 내 프리미엄 포지셔닝 강화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잇츠한불(9.84%), 더라미(9.69%), 네오팜(9.03%), 제닉(8.38%), 씨티케이(7.94%), 글로본(7.92%), 토니모리(7.09%), 아모레퍼시픽홀딩스(5.96%), 현대퓨처넷(5.62%), 내츄럴엔도텍(4.59%), 한국화장품(4.47%), 바이오비쥬(4.32%), 세화피앤씨(4.04%), 선진뷰티사이언스(4.02%), 아우딘퓨쳐스(3.98%), 에코글로우(2.09%), 클리오(2.07%), 삐아(1.91%), 셀바이오휴먼텍(1.84%), 아이패밀리에스씨(1.78%), LG생활건강(1.70%), 브이티(1.32%), 메디앙스(1.16%), 넥스트아이(1.01%), 바른손(0.98%), 애경산업(0.87%), 마녀공장(0.59%), 라파스(0.57%), 디와이디(0.44%), 제이투케이바이오(0.20%)도 지난 한 주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파워풀엑스(-12.39%)와 오가닉티코스메틱(-10.90%)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콜마홀딩스(-9.22%), CSA 코스믹(-9.06%), 컬러레이(-6.56%), 원익(-2.50%), 노드메이슨(-2.24%), 이노진(-1.91%), 제로투세븐(-1.84%), 본느(-1.64%), 에이에스텍(-1.55%), 현대바이오랜드(-0.95%), 코디(-0.87%), 나우코스(-0.63%), 아모레퍼시픽(-0.60%), 뷰티스킨(-0.46%), 제이준코스메틱(-0.41%), 코스맥스(-0.41%)는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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