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3분기 실적 개선…영업이익·순이익 두자릿수 증가

2025.11.16 11:54:18

금감원 공시자료 분석, 매출액 9조 2,016억 원 전년 대비 8.6% 증가, 영업이익 15.7% 증가, 당기순이익 24.9%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들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한자릿수 증가세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화장품 기업 가운데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실적 부진을 이어갔지만 아모레퍼시픽은 견조한 실적을 거뒀고 에이피알과 실리콘투, 달바글로벌은 고속 성장했다.

 

# 공개기업 78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8.6% 증가, 영업이익 15.7% 증가, 당기순이익 24.9%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9조 2,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7,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1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늘었다.

 

공개기업 78개사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네오팜, 달바글로벌, 대봉엘에스, 동성제약, 동원시스템즈, 디와이디 , 라파스, 리더스코스메틱, 메디앙스, 메디포스트, 메타랩스, 미원상사, 바이오솔루션, 브이티, 삐아, 삼양케이씨아이, 선진뷰티사이언스, 셀바이오휴먼텍, 실리콘투, 씨앤씨인터내셔널, 씨티케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우딘퓨쳐스, 아이큐어, 아이패밀리에스씨, 애경산업, 에이피알, 에코글로우, 엔에프씨, 원익, 이노진, 인크레더블버즈, 잇츠한불, 잉글우드랩, 제닉, 제이투케이바이오, 차바이오텍,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홀딩스, 토니모리, 파미셀, 펌텍코리아, 프롬바이오, 한국콜마, 한국화장품제조,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현대퓨처넷, 휴엠앤씨 등 54개사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2개사였다. 이 중 동성제약, 바른손, 뷰티스킨, 제이투케이바이오, 한농화성 등 5개사는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3개사로 이 가운데 동성제약, 바른손, 아우딘퓨쳐스, 제로투세븐, 제이투케이바이오, 코디, 한농화성 등 7개사는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은 CSA 코스믹, LG생활건강,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이처셀, 마녀공장, 바른손, 본느, 뷰티스킨, 세화피앤씨, 씨큐브, 에스디생명공학, 에스엠씨지, 에이블씨엔씨, 에이에스텍, 제로투세븐, 제이준코스메틱, 케어젠, 코디, 코리아나, 코스나인, 클리오, 한국화장품, 한농화성 등 24개사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22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6개사, 영업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18개사였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20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7개사,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18개사였다.

 

# LG생활건강 매출 규모 1위, 상위 10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7.7% 증가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 규모는 LG생활건강이 가장 컸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5,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3분기 1조 7,136억 원에서 7.8% 감소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1,082억 원이었으며,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조 16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그룹 외에 한국콜마(6,830억 원), 코스맥스(5,856억 원), 에이피알(3,859억 원), 동원시스템즈(3,564억 원), 차바이오텍(3,187억 원), 실리콘투(2,994억 원), HK이노엔(2,608억 원) 등이 매출액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이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3분기 매출액 합계는 6조 5,9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곳은 LG생활건강뿐이었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 원, %)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메타랩스가 돋보였다. 메타랩스는 지난해 3분기 89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 3분기에는 300억 원으로 238.3% 증가했다. 에이피알도 1년 사이 매출 규모가 1,741억 원에서 3,859억 원으로 121.7%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셀바이오휴먼텍(105.3%), 엔에프씨(85.2%), 인크레더블버즈(83.4%), 파미셀(75.7%), 실리콘투(60.4%), 아이큐어(59.8%), 달바글로벌(59.3%), 제닉(55.7%), 라파스(52.8%), 잉글우드랩(51.0%)의 매출액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에이에스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96억 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45억 원으로 반토막(-52.8%)났다.

 

#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영업이익 1위, 상위 10개사 영업이익 전년대비 20.1% 증가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1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 늘었다.

 

이어 에이피알이 지난해 3분기 27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을 올해 3분기에는 961억 원으로 252.8%나 끌어 올리며 영업이익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에는 이 외에 아모레퍼시픽(919억 원), 실리콘투(631억 원), 한국콜마(583억 원), LG생활건강(462억 원), 코스맥스(427억 원), 코스메카코리아(272억 원), HK이노엔(259억 원), 동원시스템즈(202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영업이익 규모 선두 자리를 다퉜던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나 아모레퍼시픽은 물론 에이피알, 실리콘투 등 화장품 업계 신흥강자에 밀려 5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났다.

 

이들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5,75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 원, %)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파미셀의 기세가 매서웠다. 파미셀은 지난해 3분기 13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 규모를 1년 만에 81억 원으로 533.9% 늘렸다.

 

에이피알은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폭풍 성장했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72억 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961억 원으로 252.8% 급증했다.

 

잉글우드랩(226.6%), 셀바이오휴먼텍(206.3%), 제닉(171.9%), 엔에프씨(148.5%), 콜마홀딩스(142.4%), 콜마비앤에이치(138.9%), 디와이디(127.6%) 등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이에스텍은 지난해 3분기 18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1,394만원에 그치며 99.2% 감소했다. 대봉엘에스(-75.7%), 선진뷰티사이언스(-72.4%), 세화피앤씨(-72.1%), 삼양케이씨아이(-64.1%), 브이티(-60.7%), LG생활건강(-56.5%), 휴엠앤씨(-52.5%)의 영업이익도 전년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당기순이익 1위, 상위 10개사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49.0% 증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올해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뿐 아니라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도 선두에 섰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규모 2위는 전년 동기 대비 366.3% 늘어난 7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에이피알이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에는 이 외에 아모레퍼시픽(682억 원), 실리콘투(584억 원), 한국콜마(424억 원), LG생활건강(234억 원), 코스메카코리아(223억 원), HK이노엔(186억 원), 동원시스템즈(153억 원), 달바글로벌(1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4,20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9.0%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 원, %)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선두에 섰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분기 2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75억 원으로 4264.4% 증가했다.

 

잉글우드랩(1950.7%), 잇츠한불(1230.9%), 파미셀(1129.1%)도 지난해 3분기 한자릿수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이 올해 3분기 크게 늘었다.

 

또 토니모리(743.8%), 에이피알(366.3%), 셀바이오휴먼텍(268.2%), 제닉(179.0%), 엔에프씨(175.5%), 코스메카코리아(161.1%), 한국화장품(147.4%)의 당기순이익 증가 폭도 컸다.

 

반면, 메타랩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76억 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7억 원으로 급감(-91.4%)했다. 대봉엘에스(-76.6%), 에이에스텍(-74.4%), 브이티(-73.6%), LG생활건강(-68.2%)의 당기순이익도 눈에 띄게 줄었다.

 

# 화장품 업계 TOP2, 뚜렷해진 실적 격차…매출·영업이익 ‘정반대’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반면 LG생활건강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실적 악화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1,082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매출 1조 169억 원, 영업이익 919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4.1%, 41% 증가했다.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중심의 성장세와 함께 면세·백화점 등 전통 채널과 멀티브랜드숍(MBS)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해외에서는 미국은 물론 EMEA(유럽 및 중동) 등에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중화권에서도 사업 구조 및 체질 건전화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1조 5,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2억 원으로 56.5% 급감했다. 화장품(Beauty) 사업이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에 나선 여파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4,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고, 영업손실은 58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지만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로 인해 전체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면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사업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ODM 빅3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인디브랜드 열풍 덕 ‘호시절’

 

국내 화장품 ODM 업계를 대표하는 빅3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6,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5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미국, 캐나다 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국내 법인이 매출 3,220억 원, 영업이익 443억 원을 거두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5,8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자릿수(+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억 원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3,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기초 제품 부문에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 카테고리가 높은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고, 색조 부문에선 여러 신규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형 및 색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다만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대폭 늘어나며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해외 법인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 법인 모두 매출이 늘었고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이 고성장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불안정한 현지 상황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과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선케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 1위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 매출 1,824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0%, 78.8% 증가한 수치로, 분기 실적 기준 신기록이다.

 

국내외 인디 브랜드사의 수주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한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1,298억 원,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매출은 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토니모리·잇츠한불 ‘웃고’ 클리오 ‘울고’

 

올해 3분기 로드숍 브랜드의 실적에는 편차가 컸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들은 3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니스프리는 3분기 매출이 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159%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신제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뛰드는 MBS 채널에서 립,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283억 원, 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5%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클리오의 3분기 매출은 8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26.3% 감소했다.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5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국면에서 발생한 일시적 손익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약 17억 원 규모의 퇴직급여가 반영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했던 수준으로, 본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하며 설립 5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12.8% 늘었다.

 

특히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은 올해 두 차례 제품군을 확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5.6%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잇츠한불은 올해 3분기 고속 성장을 이뤘다. 매출은 3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48억 원으로 79.3%나 증가했다.

 

# 화장품원료 기업 3분기 실적,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순이익 줄었다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가운데 화장품원료 기업은 내츄럴엔도텍, 대봉엘에스, 미원상사, 바이오솔루션, 삼양케이씨아이, 선진뷰티사이언스, 씨큐브, 에이에스텍, 엔에프씨, 제이투케이바이오, 케어젠, 한농화성,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등 14곳이다.

 

이들 화장품원료 기업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합계는 3,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82억 원, 252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9.0%, 13.6% 감소했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원료 공개기업 실적 (단위 : 억 원, %)

 

 

화장품원료 기업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미원상사가 가장 컸다. 미원상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8억 원, 1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0%, 3.7% 감소했다.

 

화장품원료 기업 중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은 엔에프씨가 가장 높았다. 엔에프씨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98억 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82억 원으로 85.2% 증가했다. 반면 에이에스텍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96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반토막(-52.8%) 났다.

 

영업이익 성장률 1위도 엔에프씨였다. 엔에프씨는 지난해 3분기 1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을 올해는 같은 기간 29억 원으로 148.5%나 끌어 올렸다. 이에 반해 에이에스텍의 영업이익은 1년 사이 18억 원에서 1,394만원으로 99.2%나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성장률도 1년 사이 당기순이익 규모가 9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175.5% 늘어난 엔에프씨가 선두에 섰다. 반면 대봉엘에스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 감소하며 당기순이익 성장률에서 가장 뒤처졌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경영실적 (단위 : 억 원, %)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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