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출렁이는 증시 흐름에 휩쓸렸던 화장품주가 한주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1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6일부터 1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5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에코글로우,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에코글로우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로 4월 9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에스알바이오텍(-19.12%), 진코스텍(-14.62%), 잉글우드랩(-6.43%), CSA 코스믹(-5.92%), 에이에스텍(-3.39%), 아우딘퓨쳐스(-3.38%), 엔에프씨(-2.19%), 코스맥스(-1.37%), 네오팜(-0.81%), 컬러레이(-0.80%), 세화피앤씨(-0.25%)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특히 오가닉티코스메틱(21.62%), 달바글로벌(21.36%), 디와이디(21.07%), 에이피알(20.18%)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다.
이 중 달바글로벌과 에이피알의 주가 상승은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에 대해서는 1분기 호실적 전망과 해외 성과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795억 원, 영업이익을 43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3% 증가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15%, 해외 매출은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서구권 내 유통채널 순위 강세를 감안할 때 실적이 회사 측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북미, 유럽,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나무랄 데 없는 매출 성장”이라며 “길게 보면 지금보다 싼 주가는 안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도 달바글로벌의 현재 주가가 돋보이는 해외 성과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유럽 아마존 행사에서 SKU 다각화 및 의미있는 순위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2분기부터 미국 얼타 리오더 물량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올해 입점 SKU 확대까지 감안하면 북미, 유럽 권역에서 의미 있는 오프라인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에이피알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 건지 감도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95억 원(+122% y-y), 영업이익 1,436억 원(+163%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6% 상회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큰 행사 없이도 미국 매출 체력이 향상되고 유럽 아마존, B2B 물량까지 확대되며 이익 레버리지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더할 나위 없는 실적에 밸류에이션까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12.59%), 한국화장품제조(11.06%), 바이오비쥬(10.83%)의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차AI헬스케어(7.47%), 현대바이오(6.92%), 에이블씨엔씨(6.87%), 제닉(6.69%), 한국화장품(6.13%), 셀바이오휴먼텍(5.81%), 토니모리(5.68%), 이노진(5.37%), 마녀공장(5.36%), 노드메이슨(5.01%)의 주가 상승 폭도 컸다.
본느(4.94%), 브이티(4.54%), 바른손(4.28%), 콜마홀딩스(4.28%), 넥스트아이(4.10%), 뷰티스킨(4.00%), 아로마티카(3.87%), 씨앤씨인터내셔널(3.69%), 한국콜마(3.68%), 애경산업(3.44%), 코스메카코리아(3.39%), 씨티케이(3.27%), 잇츠한불(3.11%), 클리오(3.09%), 코리아나(3.03%), 원익(2.95%), 삐아(2.82%), 선진뷰티사이언스(2.46%), 제로투세븐(2.34%), 아이패밀리에스씨(2.09%), 현대퓨처넷(1.97%), 아모레퍼시픽홀딩스(1.83%), 라파스(1.77%), 현대바이오랜드(1.71%), 메디앙스(1.57%), 제이투케이바이오(1.18%), 나우코스(0.86%), LG생활건강(0.81%), 코디(0.38%), 아모레퍼시픽(0.30%)도 한 주 사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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