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건인증원, 아시아 최대 채식 캠페인 ‘채식한걸음’ 성료 6만 9,000명 참여

2026.07.20 15:10:06

아시아 8개국 106개 행사서 행동 변화 2만 7,000건 기록,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14곳 동참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한국비건인증원(대표 황영희)이 아시아 8개국 10개 회원사와 함께 진행한 ‘채식한걸음(PLANT FORWARD)’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약 6만 9,000명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20일 밝혔다.

 

‘채식한걸음’은 글로벌 네트워크 CCN이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지난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 뒤 6월 1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 10개 회원사가 연대해 참여했으며 CCN 공식 권장 집계 기준 약 6만 9,000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올해 발표된 ‘채식한걸음 2026 성과 보고서(Plant Forward 2026 Report)’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아시아 전역에서 총 106개의 온·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다. 식물 기반 제품 사용과 채식 선택 등 소비자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끈 사례는 2만 7,000건을 넘어섰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캠페인 관련 사용자 반응도 총 12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씨피코스메틱과 뉴마인드랩, 엔씨그룹, 페이스푸드, 알리코제약, 코아스템겜온, 참스토리, 비투와이코리아, 클라시크, 제이그라운드, 쏘루트 등 화장품 기업과 유한킴벌리를 포함한 총 14개 기업이 협찬과 후원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비건인증원과 함께 소비자가 비건 제품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채식 스위치 키트’를 후원하며 비건 라이프스타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탰다.

 

미래 소비층인 대학생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국비건인증원이 운영한 ‘채식한걸음 온(ON) 서포터즈’에는 국내 대학생 345명을 포함해 아시아 1,176개 이상 대학교에서 총 2,80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비건 인증마크를 찾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챌린지를 전개했으며 국내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환경 리더십그룹 ‘SEM’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전체 참여자의 85% 이상이 기존에 육류를 섭취하던 일반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90% 이상은 캠페인 참여 이후 식물 기반 제품 사용과 채식 선택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이번 결과가 기존 비건 소비층을 넘어 일반 소비자에게 식물 기반 생활방식을 알리고 화장품을 비롯한 글로벌 비건 시장에서 인증마크의 역할을 확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K-뷰티 업계의 비건 전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화장품은 원료뿐 아니라 제조 공정과 동물실험 여부 등을 함께 살펴야 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엄격한 인증 기준과 신뢰할 수 있는 인증마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비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의 비건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비건 인증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ESG와 지속가능성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증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화장품과 식품 등 다양한 산업계가 글로벌 비건과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얼마나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였다”라며, “화장품 산업에서 비건 인증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격하고 신뢰도 높은 인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비건 뷰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태윤 기자 xodbs25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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