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의약·바이오 소재 플랫폼 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북미와 유럽, 동남아 시장의 화장품 소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봉엘에스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524억원보다 1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화장품 소재 수출은 북미 128%, 유럽 62%, 동남아 57% 증가했다. 대봉엘에스는 바이오 소재 설계·합성과 피부전달시스템(DDS), 제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다수 K-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범용 소재부터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까지 수요도 함께 늘었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군에 치우치지 않는 ‘멀티브랜드·멀티카테고리’ 사업 구조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범용 화장품 소재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펩타이드·PDRN 등 클린뷰티 가치와 과학적 효능을 결합한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판매도 확대됐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송도 B&H Plex 준공 이후 감가상각비와 시설 유지·운영비 등 고정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기술 이전과 제네릭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약 부문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피엔케이는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미용기기, 생활용품으로 시험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효능 검증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축적한 피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뷰티테크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하반기 펩타이드·PDRN 등 고부가 바이오 소재의 매출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산학연 공동과제 사업화와 개량신약 원료 기술 이전을 추진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과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에 글로벌 소재 수요 확대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송도 B&H Plex를 기반으로 고부가 바이오 소재 비중을 높이고 개량신약과 제네릭 원료의약품 사업화를 구체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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