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지코라스)'를 신설하고 9월 7~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GCORAS(Global Cosmetic Regulatory Authority Summit)의 주제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전략적 협력으로 여는 신뢰의 미래’다. 슬로건은 “국경을 넘어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 Beyond Beauty)이다.
지코라스의 출범 배경은 ➊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유행과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➋ 초개인화 수요에 기반한 다품종·소량 생산·유통 체계, ➌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따라 안전관리를 위한 국제 규제기관 간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또한, ➍ 주요 국가에서 화장품 안전성평가 제도 도입,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의무화, 할랄 인증 확산 등 안전·환경·품질의 전방위적 규제를 강화하며 기술장벽도 높아지는 추세도 감안했다.
첫날 제1회 회의에선 안전관리 및 디지털 유통 대응, 미래 규제 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규제 변화와 대응전략 포럼'이 진행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수출 교류가 활발한 현재 한 나라의 품질과 안전관리는 다른 나라의 품질과 안전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규제 기관들이 함께 모여서 이러한 현안을 토의하는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오 처장은 “화장품 산업은 첨단 바이오, AI 디지털 솔루션과 융합하며 다양한 혁신 제품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각국 규제당국은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나라마다 상이한 환경과 기준도 만족시켜야 하는 공동과제에 직면했다. 글로벌 규제 혁신과 국가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지는 시점이다. 지코라스를 통해 규제 당국이 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협력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참가국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국가와 중남미 브라질 및 멕시코 등 12개국에서 15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여국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세계 시장의 약 46%를 차지한다.
첫째 날인 9월 7일에는 지코라스 개최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 글로벌 규제(한국, EU, 호주·뉴질랜드)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포럼 ▲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국 규제기관 간 전략적 양자 회의 ▲ 국가별 부스에서 해외 규제당국과 우리업체가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는 기업간담회가 운영됐다.
둘째 날인 9월 8일에는 본회의인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11개국 규제기관이 참석하여 ▲ 지코라스 의장 선출 및 상설사무국 결정 ▲ 지코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채택 ▲ 2026 지코라스 선언문 채택 ▲ 최신 규제정보 공유 등 향후 구체적 협력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의 기조연설은 △ 기술 혁신이 이끄는 뷰티의 미래- 조이스 루이(로레알 디지털마케팅 최고책임자) △ K-뷰티의 성공- 윤상현(콜마그룹 부회장) 등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 포럼에서는 ▲ K-뷰티의 성장 동력과 규제기관의 역할_ 안영진(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UAE 헬스케어·뷰티시장 및 규제 체계-혁신 규제 글로벌 협력을 위한 UAE의 웰니스 뷰티 생태계 접근 방식_ H.E. Mubaraka M Ibrahim(보건예방부 최고정보책임자) ▲ EU 화장품 규제환경 변화_ Gerald Renner(유럽화장품협회 기술규제 및 국제협력 담당이사) ▲ 호주-뉴질랜드 화장품 체계 비교_ Catherine Oh(호주 화장품협회 규제전략 담당이사) ▲ AI 활용 안전성 평가 전략_ Mahmoud Shobair(존슨앤존슨 데이터과학 수석전문가) 등이 각각 발표했다.
포럼 발표 내용은 코스인이 발행하는 코스메틱저널코리앋(CJK)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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