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프랑스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 중국식품상무넷 등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부적합 화장품 리스트에는 총 10개 제품으로서 현재 해당 제품들은 국내 정식 수입되지 않은 제품들이다.

▲ 자료 : 식약처 위해정보과

우선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Biotek’사의 제품 ‘Bioprogram Newgex’에서는 세트리미드 허용치가 초과로 나타나 회수 조치됐다. 이어 인도에서 제조된 ‘Dheedhi’사의 ‘Hair Care Herbal Shampoo’의 경우 패혈증과 전신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녹농균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파키스탄에서 제조된 3개 사의 제품(‘Roop Amrit’사의 ‘Face Cream’, ‘Pearl Face’사의 ‘Whitening Beauty Cream’, ’White Gold’사의 ‘Whitening Cream with Blackberry extract’)들은 모두 수은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회수 조치됐다.

또 이스라엘의 2개 제품(‘Nanokeratin’사의 ‘Hair Therapy Treatment’와 ‘Hair therapy Gold tretment’)은 모두 규제한도 초과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 자료 : 식약처 위해정보과

중국에서 제조된 화장품 3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Guangzhou Oubo Huazhuangpin Youxian Gongsi’ 사의 제품 ‘Zhongyao Kongyou Qudou Erjiantao’과 ‘Wuhan Runhe Shengwu Yiyao Youxiangongsi’ 사의 ‘Orchid Acne Repairing Milk’ 제품에서는 각각 메트로니다졸이 검출돼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으며 ‘Zhenpingxian Zhongjing Yaoye Youxiangongsi’ 사의 제품인 ‘Tuofatingxianglu’에서는 두피건조와 홍반,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미녹시딜이 검출돼 역시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정보는 온라인 정보에 근거해 1차 분석한 내용”이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위해정보과(043-719-1753)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