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화장품 전성시대

2013.09.24 17:58:00

자연 친화적 '인기몰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세력 확장

화장품에도 ‘발효 바람’이 거세다. 발효 화장품 시장은 몇몇 브랜드의 ‘퍼스트 에센스’가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을 형성해 왔는데 기존 화장품에 비해 화학 성분 함유량이 적고 자연 친화적이란 점에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엔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발효 제품을 다루며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발효 제품이 스킨 타입의 에센스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로션, 팩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 궁중비책의 효72 한방 유아 로션, 미애부의 시그니처 리바이브 아이크림.



프리미엄 한방 유아 브랜드 궁중비책의 ‘효72 한방 유아 로션’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아이를 위해 개발된 발효 로션이다.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괴화나무, 매화나무 등 다섯나무의 가지를 달여 만든 오지탕에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는 12가지 국내  한방 약재를 더한 성분으로 특허출원을 받았는데 이 성분을 대나무통에서 72시간 동안 자연 발효시켰다. 


또 발효 과정 동안 대나무 특유의 유효 성분이 더해져 흡수력, 진정, 보습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98% 이상의 천연 유래 성분이 트러블 피부에 부드럽게 작용한다. 


일부 제품군에 발효 화장품을 추가한 기존 브랜드와 달리 ‘발효’ 전문 브랜드로 시장 공략에 나선 예도 있다.  ‘365일 자연발효’를 내세운 숨37도, '천연유래 원료에 발효공법을 더한 무합성 발효 화장품'을 내세운 미애부가 대표적이다. 

기초제품 중 숨 37도 ‘시크릿 프로그래밍 마스크’는 88가지 자연발효 성분 싸이토시스 성분을 함유해 단시간에 영양과 보습을 전해 주는 에센셜 마스크 팩이다. 



▲ BRTC의 파워 옴므 리얼 퍼스트 에센스.
미애부의 '시그니처 리바이브 아이크림'은 독창적인 발효공법으로 제조된 SC 콤플렉스와 MH 콤플렉스에 병풀 추출물, 닭의 장풀 추출물 등 자연친화적인 원료가 함유된 아이크림이다. 얇고 약한 눈가, 입가의 피부 탄력 증가에 도움을 주며 아데노신을 함유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남성을 위한 발효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아이오페의 ‘맨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BRTC도 지난 6월 남성을 타겟으로 한 ‘파워 옴므 리얼 퍼스트 에센스’를 선보였다. 


BRTC만의 독자적인 유기농, 친환경 식물을 이용한 발효 특허성분인 FermentoxTM 95.3%와 보습, 진정 특허성분 블루 피토 콤플렉스, 모공 수렴 특허성분 탄닌 컴플렉스가 함유돼 촉촉한 수분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선혜 기자 ljs-su@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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