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어기기 시장 급성장 "주목해야"

2013.11.21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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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효능 극대화 피부관리 효과 입증 소비자 지속 증가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셀프케어족들이 늘면서 그동안 피부과, 에스테틱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피부관리기기가 다양한 버전의 홈케어기기로 속속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판매채널도 다각화되는 모습인데 홈케어기기는 수입 명품 화장품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화점 1층을 비롯해 TV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백화점 1층 당당히 입점… 홈쇼핑 황금시간대 편성도

▲ 클렌징기기 전문 브랜드 클라리소닉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2001년 시애틀에서 소닉 과학자와 피부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클라리소닉은 특허받은 음파 기술로 미국 시장을 선점한 클렌징기기 전문 브랜드다.

클라리소닉은 지난 6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10월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11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입점하며 수입 명품 화장품의 전유물이던 백화점 1층을 접수했다.

클라리소닉은 초당 300회의 음파 스피드로 피부를 좌우로 흔들어 주는 모션 원리로 노폐물, 피지, 메이크업을 일반 세안 대비 6배 더 효과적으로 클렌징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릭소닉 측은 각종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블랙헤드 개선, 모공 개선, 피부결 개선 효과 등을 강조하며 “한국의 대표 클렌징 디바이스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라벨르 초음파 워터필링기(GS숍 캡쳐), 메르비 이온 초음파 피부관리기(CJ오쇼핑 캡쳐).

올해 상반기 매출로만 3000억원을 돌파한 홈쇼핑 화장품 시장은 최근 홈케어기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GS홈쇼핑은 지난 11월 16일 오후 7시 20분 황금시간대에 라벨르 초음파 워터필링기를 방송했다. 초당 3만회의 초음파 진동으로 저자극 필링이 가능해 각질개선, 피지개선, 모공청결도에 도움을 주는 라벨르 초음파워터필링기는 ‘집에서 전문 에스테틱샵의 관리를 받는다’는 콘셉트로 시선을 끌었다.

CJ오쇼핑도 11월 16일 오후 2시 10분부터 메르비 이온 초음파 피부관리기를 선보였다. 메르비 이온 초음파 피부관리기는 이온과 초음파를 복합 활용한 피부관리기로 클렌징, 마사지, 영양공급, 리프팅, 미백관리, 주름관리 등 6가지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또 양이온과 음이온 복합작용을 통해 평소 사용하던 기능성 화장품의 흡수를 배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브랜드와 만나 상품 효과 극대화

크게 클렌저, 필링, 마사지기로 분류되는 홈케어기기는 최근엔 화장품과 결합한 기획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 바비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 & 필립스전자 비자퓨어 기획상품.

지난 10월 바비브라운은 자사 수딩 클렌징 오일과 필립스전자의 비자퓨어를 함께 구성한 기획제품을 출시했다.

비자퓨어는 필립스만의 독자적인 듀얼 모션 기술로 1분 안에 손보다 10배 더 깨끗한 클렌징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최적화된 브러쉬 헤드 사이드와 5가지 타입의 페이셜 클렌징 브러쉬 헤드를 통해 효과적인 클렌징이 가능하다.

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클렌징 오일과 진동 클렌저의 시너지 효과로 이중세안 없이 말끔한 클렌징이 가능해 피부 속 수분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 CNP차앤박화장품 닥터 레이 에너지 앰플&엑티베이터와 라이트 테라피.

CNP차앤박화장품도 이달 CNP 닥터레이 에너지 앰플 & 액티베이터와 CNP 닥터레이 라이트 테라피를 함께 구성한 기획제품을 선보였다.

닥터레이 라이트 테라피는 630mm 파장의 레드 LED기기로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고농축 앰플인 닥터레이 에너지 앰플&엑티베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보다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CNP차앤박화장품 관계자는 “붉은 빛의 LED는 피부 개선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피부과와 에스테틱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차홍 아르더 허니 앤비 샴푸와 스칼프 웨이브 소닉.

클렌져, 필링, 마사지기 외에 샴푸와 두피케어기기를 결합한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유명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지난 11월 4일 CJ홈쇼핑을 통해 홈케어용 샴푸와 두피 마사지기를 출시했다.

차홍 원장이 선보인 허니 앤비 샴푸와 스칼프 웨이브 소닉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가능한 두피 관리 전문제품이란 점을 내세웠다.

보습과 영양에 초점을 맞춘 허니 앤비 샴푸 사용 시 스칼프 웨이브 소닉을 사용하면 분당 5000회의 마사지로 두피와 헤어에 시너지 효과를 전달한다.

한편, 홈케어기기 출시 붐과 관련 피부과, 에스테틱 등 피부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봄텍전자 홍태이 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셀프케어족의 증가와 함께 뷰티 방송과 SNS,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뷰티 콘텐츠 확산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뷰티 지식을 갖춘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케어기기 시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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