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헤어 월드 대회 킨텍스서 개최

2014.01.10 18:27:00

경제적 효과 3000억대 국내 뷰티 산업 발전 큰 기대

▲ OMC가 주관하는 국제 미용 박람회인 '2016 헤어월드'가 2016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서 개최된다. (사진은 제5회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모습)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미용 박람회인 ‘Hair World 2016’이 오는 2016년 킨텍스에서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가 적극 추진 중인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를 포함해 국내 뷰티 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근 세계미용연합회인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가 주최하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주관하는 ‘제36회 헤어월드’의 개최지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가 최종 확정됐다.

전 세계 60개 이상의 회원국으로 이뤄진 OMC가 주관하는 헤어월드는 지난 2012년 이탈리아, 2014년 독일 대회에 이어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8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헤어월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2회 이상 개최국이 됐다.

▲ 지난 1998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1998 헤어월드 대회 모습.

2016 헤어월드는 헤어 월드컵 대회, 유럽 챔피언십, 아시안 챔피언십을 비롯해 전 세계 미용 관련 전시회와 각종 미용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특히 뷰티 관련 산업인 헤어와 화장품, 네일, 스킨케어 등 관련 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대회는 전 세계 66개국 1500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6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을 나타났다. 주최 측은 오는 2016년 한국 대회에는 약 15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도 킨텍스를 포함해 K-팝 아레나 공연장, 원마운트, 엠블 호텔 킨텍스와 현대자동차 전시장 등 한류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류에 적극 부응한 K-뷰티 수출 활성화와 신규 해외 투자 기회, 국제 행사 유치에 따른 지역 생산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관계자는 “오는 2016년 한국 대회에는 전 세계 800여개사를 중심으로 1500개 부스가 설치되고 뷰티 산업 관련 세미나를 포함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약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서비스산업과 관계자도 “지난 2009년 개최된 뷰티 디자인 엑스포를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로 그 규모를 확대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 뷰티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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