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창업' 과포화에도 증가 경쟁 과열

2012.08.30 16:12:00

강남구 밀집도 최고, 너도나도 창업

미용실이 포화 상태임에도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어서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미용실이 959개가 입점해 있어 서울시 중 밀집도가 최고이나 이 같은 밀집 과열에도 미용실 점포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활 밀접 업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점보다 미용 기술을 배워 창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데다 미용실 창업이 타 업종보다 쉽기 때문이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미용실 창업은 미용사면허 취득 후 주무 관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미용업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사업자등록증을 일주일 내에 교부 받는다.


아울러 매년 미용아카데미와 대학에서 수만 명이 넘는 학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적은 임금으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창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미용실들은 가격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제 살을 깎아 먹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쿠폰이나 이벤트성 할인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식의 경쟁을 멈출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 주평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35%가 음식·의류점, PC방, 미용실 등의 업종을 선호했다. 또한 생활 밀접 업종의 창업자 수는 33만 명에 달하며 이 중 9,000여 명이 미용실 창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미 기자 temmy@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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