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둔화된 이유는?

2014.05.09 22:18:00

선물수요 감소, 해외직구 증가로 소매판매액 증가율 10.1%에 그쳐



[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용성] 지난해 중국내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0.1%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고 중화전국상업데이터센터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중국연구망이 5월 9일 보도했다.

향수, 색조화장품, 기초화장품 등 거의 모든 화장품의 소매판매액 증가속도가 둔화됐으며 특히 향수제품 판매증가율은 0.7%에 그쳐 충격을 줬다.

중국연구망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선물 수요의 감소와 해외 구매의 증가를 꼽았다. 중국내 화장품은 가격에 따라 세금이 차등적으로 부과되며 고가의 화장품에는 특별소비세가 부과되어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때문에 세금이 낮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인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해외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몰이 늘어나는 것도 해외 직접구매를 간편하게 만들고 있다.

중화전국상업데이터센터의 왕야오(王耀) 주임은 "현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반부패 정풍운동의 여파로 고가 화장품 선물 수요가 확 줄었으며,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해외 구매를 선호하고 있어 중국내 판매량을 잠식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해외구매분을 중국내로 다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용성 기자 yscho@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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