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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K-뷰티 연구의 도약’ 확인... 대한화장품학회 ‘25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IFSCC 본상 수상 코스맥스BTI 경서연 연구원 초청 강연... 오후 6개 분과별 논문 발표와 토론 진행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K-뷰티 연구 역량의 도약’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21일 (사)대한화장품학회의 제5차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서울드래곤시티(용산)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황재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K-뷰티는 이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데이터와 과학, 감성과 책임이 결합된 종합 생태계로 도약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한국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코스맥스BTI 경서연 연구원의 본상 수상은 함께 축하할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은 규제·표준·문화적 맥락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은 바로 R&D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혁신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사람과 사용자, 그리고 우리의 지구를 향한 공감과 책임에서 출발한다. 연구원의 작은 가설이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해법이 되고, 기업의 과감한 시도가 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며, 정교한 정책이 생태계의 공정한 질서를 세운다. 그 여정의 한가운데에 대한화장품학회가 서 있음을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청 강연에는 코스맥스BTI 경서연 연구원이 ‘스트레스 유도 새치 모델링: 인간 모발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을 발표했다. 

 

새치는 노화의 상징으로 그동안 동물 모델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되는 색소세포 줄기세포(melanocyte stem cell, MeSC)의 고갈과 색소의 비정상적 분포 때문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대해 경서연은 스트레스에 의한 새치를 피부 생리 수준에서 재현했다. 즉 인간 유래 전분화줄기세포(hPSC)로부터 모낭을 포함한 피부 오가노이드를 제작하여 스트레스 호르몬(노르에피네프린, NE 및 코르티솔)에 의한 색소 변화를 구현한 것이다. 

 

80일간 배양하여 모발구조가 형성된 오가노이드에 스트레스 호르몬을 30일간 처리한 결과, 농도 의존적으로 모낭 내부의 색소 감소와 동시에 표피층에서의 비정상적 색소 침착이 관찰됐다.

 

경서연 연구원은 “스트레스가 모발 색소 세포에 영향을 주어 백모가 생기는 과정을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에서 구현했다”라며 “이번 연구는 인간 오가노이드 기반 모델이 스트레스에 의한 새치 발생의 인체기전을 규명하는 데 유효함을 보여준다. 기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평가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색소 줄기세포 기능을 보존하거나 스트레스성 탈색을 완화할 수 있는 소재 발굴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IFSCC 본상 수상에 대해 국제화장품업계는 “기초 생명과학과 화장품 연구의 융합” “아시아 연구 지형의 변화”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과학적 기반을 갖춘 산업임을 보여준 사례”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초청 강연으로 이동훈 서울대 피부과 교수의 ‘후성유전 조절을 통한 피부노화 제어와 화장품 응용전략’이 발표됐다. 피부노화는 DNA 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후성유전학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 즉 후성유전 조절을 통한 피부 노화 제어는 DNA 메틸화, 히스톤 변형, 비암호화 RNA 조절 같은 다양한 후성유전 보조인자를 통해 유전자 발현을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피부 세포의 노화 과정을 늦추거나 되돌리는 접근법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 환경 요인에 의한 피부 노화를 후성유전학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동훈 교수는 “화장품 응용 측면에서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를 활용한 생물학적 피부나이 평가는 개인 맞춤형 항노화 치료의 객관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초청 강연으로 ▲ ‘AI Hub 피부특성 빅데이터와 AI가 만드는 초개인화 화장품 시대-이은영 IEC코리아 ▲ 글로벌 경쟁, AI를 활용한 새로운 화장품 시장-김성근 ㈜데이터쿡 솔루션사업부 등이 발표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➊ 소재분과 Ⅰ ➋ 소재분과Ⅱ ➌ 피부&천연물 효능 기전 ➍ 평가 및 임상 분과 ➎ 대체법 및 안전성 분과 ➏ 제형 분과 등 분과별 논문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학술대회 후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후원하는 우수 포스터발표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터 논문은 △ 소재분과 57건 △ 피부&천연물 효능 기전 분과 31건 △ 제형분과 32건 △평가 및 임상분과 8건 △ 대체법 분과 1건 △ 기타분과 5건 등 총 134건이 게재됐다. 

 

한편 앞서 정기총회에서는 2026년 사업으로 ▲ 춘·추계학술대회(5월 11월) 개최 ▲ 화장품의날 학회 포럼 개최(9월) ▲ 학회지 및 학술간행물 및 도서 간행 ▲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여 우수논문상 시상 ▲ 국제 경쟁력 강화 및 IFSCC 참석 등이 보고됐다. 이날 학회 참가자는 사전등록자 및 현장등록 총 65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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