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그린코스(주)(Greencos, 대표 김용인)의 슬로건은 ‘그린코스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변화‘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된 품질을 주체적으로 강조한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K-인디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성과로 입증된다.
차별화된 기술로 인디브랜드의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매년 50%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9년 매출 3천억원대를 찍을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그린코스의 행보는 지속적인 특허 취득과 제3공장 증설에 초점이 모아진다. 지난해 5월 그린코스는 굴피나무, 유근피, 황금 혼합 발효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등록번호 제10-2800762호)
이 기술은 세 가지 천연소재를 진공 저온 환경에서 추출·발효해 유효 성분의 안정성과 생리 활성효과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 소재의 효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어 민감 피부에도 적용 가능하다. 기능성으로 주름개선, 탄력 증진, 보습, 항산화, 염증 완화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험 결과 해당 조성물은 주름 유발 효소(엘라스타제)를 억제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보습 유전자(HAS-3)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염증 유발 물질(TNF-α)의 활성을 억제하는 등 다각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세포 재생 실험에서도 우수한 회복력을 보여 민감성 피부 케어, 안티에이징, 스킨 리페어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제형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켜부채, 해당화 및 여뀌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활성 및 항균효과를 보이는 피부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의 등록도 완료했다. 해당 조성물은 자연 유래 성분인 두켜부채, 해당화, 여뀌를 알칼리 이온수로 저온 침출한 혼합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다. 피부의 항산화·항염·항균 작용을 동시에 구현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혼합 추출물은 전체 중량의 0.01~10% 비율로 적용되며, 트러블 진정, 피부 장벽 강화, 산화 스트레스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DPPH 라디칼 소거능 및 항균 활성이 입증됐다.
그린코스(주)의 기술개발 행보는 협업체 구성 및 산·학 협력 등으로도 확장된다. 코스인 발행 K-화장품 R&D 매거진 CJK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HME-DDS(Hot Melt Extrusion-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원료 개발을 위해 ▲ 그린코스(주) ▲ (주)비네이처바이오랩 ▲ (주)더마랩 3개사가 협업체를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술 혁신에 의해 그 제품 사이클이 짧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또한 자연 유래 천연 성분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천연물에서 유효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고 추출한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재 대다수의 천연 추출물에 사용되는 열수 추출과 용매 추출 방법은 효율성이 낮고 추출 과정에서 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된다는 환경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현 시대의 요구와 상충되며 더 나은 대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렇게 해서 3자 협의체가 탄생한 것이다.
HME-DDS(Hot Melt Extrusion-Drug Delivery System) 기술은 (주)비네이처바이오랩에서 개발한 고유의 원천 기술로 열용융압출 기술에 약물 전달 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한 혁신적인 공법이다. 이 기술의 주요 특징은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유효성분을 나노입자로 캡슐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유효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동시에 피부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HME-DDS 공정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공정이 동시에 적용돼 원료의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며 유효성분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소재 개발이 가능하며 기존의 추출 방법과 비교해 추출 효율도 현저히 향상된다. 더불어 HME-DDS 기술은 다른 공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 HME-DDS 공법을 적용한 원료는 기존 방법보다 유효성분 함량이 평균 6.42% 증가했으며 입자 크기와 구조가 더욱 균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린코스(주)에 따르면 Ferulic Acid를 포함한 천궁과 참당귀를 접목한 혼합 소재를 ICID에 등록했으며, 이후 천궁과 참당귀, 히알루론산을 접목한 HME-DDS 하이브리드 원료를 개발했다. 여러 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피부투과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본 원료를 적용한 신제품을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인체적용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런 기술 개발의 중심에는 그린코스 중앙연구소가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9건의 특허를 출원, 3건을 등록했고, 2025년 1분기에만 3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기능성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노력에 이어 시설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포 학운5산업단지 내 연면적 약 7,000평 규모의 제3공장을 신축 중이며, 2027년 1월 준공 시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린코스(주)는 1992년 창업한 이후 현재 35개국, 520여 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생산캐파는 18개 생산 라인에서 월 최대 600만 개에 달한다.
그린코스 관계자는 “앞으로 증설될 ‘그린코스 제3공장’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및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좀 더 세밀한 품질관리 및 효율적인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공장으로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만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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