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의료기기 개발을 완료하며 K-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화장품과 원료 중심으로 축적해 온 소재 기술력을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한 첫 사례다.
대봉엘에스는 독자 개발 소재를 적용한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의료기기 ‘DB JINO Algi Bio Cell MD(디비지노 알지 바이오 셀 엠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창상피복재는 상처 부위에 부착해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상처가 회복되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용도로 레이저·MTS 등 피부 시술 후 재생 관리나 수술 후 상처 보호, 국소적인 피부 손상 부위 보호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단순히 상처를 덮는 수준을 넘어 상처 회복 전반을 관리하는 재생 중심 의료기기를 목표로 한다.
제품의 핵심은 대봉엘에스가 독자 개발한 소재 ‘Hydro Skin Bond(하이드로 스킨 본드)’를 의료기기 구조 설계에 직접 적용했다는 점이다. 해당 소재는 상처 부위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면서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설계된 복합 구조를 갖고 있다.
하이드로 스킨 본드는 알지네이트(Alginate) 기반 하이드로겔 구조에 바이오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BCNF)와 보론산(Boronic acid)을 결합한 복합 소재다. 알지네이트 기반 하이드로겔은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 유지를 돕고 미세 섬유 구조는 제품의 형태 안정성과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상처 부위에 빈틈 없이 밀착되면서 삼출물(진물) 관리와 물리적 보호막 형성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피부 표면 보호나 보습에 초점을 둔 기존 제품과 달리 실제 상처 관리와 회복 과정 전반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대봉엘에스 연구소는 해당 구조가 상처 회복 과정에서 새 살 형성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피부 조직 재생에 중요한 구성 요소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상처 치유와 재생 기능에 초점을 둔 의료기기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관련 연구 성과는 지난해 5월 18일 공학·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대봉엘에스의 재생 중심 창상 관리 기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의료기기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독자 원료 기술을 의료기기 구조 설계로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의료기기 개발을 계기로 의료기기 사업화 전략과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제약사와 병원, H&B 리테일 플랫폼 P사 등 의료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재생·보호 기술 중심의 K-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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