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특허·상표·디자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특허 출원, 분쟁 예방, 해외 권리 확보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제품 라인업 확대나 신소재·신기술 개발 기업부터 브랜드 리뉴얼과 패키징 디자인 보호를 추진하는 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R&D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지식재산처가 ‘2026년 지식재산 지원시책’ 안내서를 발간하고 기술 기반 산업과 브랜드 중심 산업을 대상으로 한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원시책들은 특허, 상표, 디자인, 기술사업화, 분쟁 대응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체계로, 연구개발(R&D)과 브랜드 자산이 핵심 경쟁력인 화장품 기업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화장품 산업은 기술·브랜드·디자인이 결합된 복합 지식재산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능성 제형과 바이오 소재 고도화 속에 브랜드 상표권, 패키징 디자인, 제품 콘셉트 차별화가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지식재산 기반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상표권 침해, 디자인 모방, 위조상품 유통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의 국내 화장품 위조 유통 단속 건수는 △2023년 1만6,774건 △2024년 2만3,494건 △2025년 3만6,116건으로 확대됐다.
이에 정부는 위조 화장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지식재산처로 구성된 ‘위조 화장품 대응 협의회'를 출범했다. 그간 부처별로 분산됐던 단속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란 평가다. 지식재산처 차원에서도 한국콜마, 동국제약 등 화장품 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K-뷰티 기술 경쟁력과 지식재산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K-브랜드 보호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지식재산처 지원시책 가운데 화장품 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분야는 지식재산 창출 단계 지원이다.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을 비롯해, 성장 단계 기업 대상의 IP 나래 프로그램, 예비창업자 지원 중심의 IP 디딤돌 프로그램까지 단계별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다.
해당 사업은 특허·상표·디자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특허 출원, 분쟁 예방, 해외 권리 확보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제품 라인업 확대나 신소재·신기술 개발 기업부터 브랜드 리뉴얼과 패키징 디자인 보호를 추진하는 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R&D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D 중심 기업이라면 R&D 우수특허 창출·활용 지원, 표준특허 창출지원, 지자체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바이오 화장품, 더마코스메틱,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은 특허 전략과 R&D 방향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다. 소상공인 IP 창출 지원과 지식재산 긴급 지원 역시 중소 브랜드의 출원 비용과 전략 수립 부담을 낮추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특허기반 사업화 R&D와 IP 사업화 연계 평가지원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기술을 보유하고도 제품화와 시장 진입 전략이 부족한 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국내외 지식재산 거래 지원도 원료 기술, 포뮬러, 기능성 성분 특허를 이전하거나 도입하려는 화장품 기업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탄소중립 화장품 트렌드와 관련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탄소중립 분야 아이디어 거래 및 사업화 지원,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저탄소 패키징, 생분해 소재, 업사이클 원료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지식재산공제, IP 담보대출, IP 금융 연계 평가지원, IP 직접투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한 기술 기반 화장품 기업은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 접근이 가능하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지식재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개발 초기부터 출원, 보호, 사업화, 금융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안내서는 대한화장품협회 사이트(https://kcia.or.kr/home/edu/edu_01.php?type=view&no=1740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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