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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2026년 항노화 산업 재편 신호탄... ‘성과 중심 플랫폼’ 전환

항노화·천연물 병행 운영... 산·학·연·관 총 57명 참석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026년 항노화 산업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세미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연구·기획·인프라를 연결하는 ‘성과 중심 플랫폼’ 체계로 전환하고 기업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 항노화와 천연물·유기농 화장품을 병행 운영하며 기능성 중심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KISTI는 지난 2월 26일 인천 송도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 대회의실(2층)에서 ‘2026년 제1차 항노화 지식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항노화 산업의 운영 방향과 협업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외부 참석자로 ▲ (주)리얼코스 이수남 대표(연구회 부회장) ▲ (주)오카도라코리아 권성열 대표(인천지역 AST 회장) ▲ (주)모드기업 정영삼 대표(인천지역 AST 부회장·총무) ▲ KOBITA 김승중 회장 ▲ 인천광역시 최유리 팀장 ▲ 인천테크노파크 허재도 본부장 ▲ 인천대학교 유순동 교수가 자리했다. 내부에서는 ▲ 정명동 전문위원 ▲ 김유일·이도연·김근한 수도권지역혁신국 책임연구원 등 연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내부 참석자를 포함해 총 57명이 현장을 찾았다.


 

 

정명동 전문위원은 항노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며 올해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항노화 시장은 2023년 기준 200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고 국내 역시 60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항노화 산업은 K-바이오와 뷰티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과 제품 개발, 사업화를 지원하는 현장 중심 지식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2025년 기준 신제품 출시 45건, 협업 과제 2건 선정으로 8억 7천만 원 규모 사업 확보, 특허 출원·상표·국제 인증 등 12건(5개 기업), 매출 증가 135억 원(7개 기업), 신규 고용 33명(5개 기업), 국내외 수출 및 투자 유치 58억 원(5건)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김승중 KOBITA 회장은 ‘소비자 고객 중심 상품기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제품은 창고에 있고 상품은 매장에 있으며 명품은 소비자 마음속에 있다”고 말하며 제품 중심 사고에서 고객 중심 사고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상품기획의 출발점을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즉 고객에게 제공하는 고유 가치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기능 나열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와 경쟁사가 제공하는 가치 사이에서 차별화 지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화장품 기획 과정을 Trends–Seeds–Needs–Idea 체계로 설명했다. 시장 흐름 분석과 기술 요소, 고객 요구를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Z세대와 스마트폰 중심 소비 환경이 확산되면서 감성, 브랜드 스토리, 디지털 접점이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회장은 “답을 정해놓는 설문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실제 요구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주관식 응답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언어를 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QFD(Quality Function Deployment) 기법을 활용해 고객 요구를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춘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과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2002년 셀트리온 설립 이후 축적된 생산 인프라와 25조 원 규모 바이오 특화단지 계획을 설명하며 “기능성이 결합되면 화장품 역시 바이오 산업 영역으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6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GMP급 실습 시스템, 연간 2,000명 규모 인력 양성 계획도 공유했다.

 

행사에 앞서 (주)브러시월드 이상호 대표는 생분해 및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화장품 용기 적용 시 내용물 안정성과 장기 보관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친환경 소재 활용의 기준을 제시했다.

 

 

글로벌 항노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기능성 강화와 친환경 전환, 바이오 인프라 연계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산업 운영 방식의 변화를 분명히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KISTI가 제시한 연결형 플랫폼 모델이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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