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스피가 ‘6천피’ 시대를 연 이후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하며 ‘6천피’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144.71까지 치솟았으며 26일에는 장중 한때 6,313.27에 거래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에는 장중 6,347.41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244.1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례없는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주에 대한 관심은 주춤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6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는 에스알바이오텍(22.16%), 에코글로우(21.60%), 엔에프씨(21.26%), 현대바이오(14.70%), 오가닉티코스메틱(14.29%) 등의 주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화장품 개발·제조기업 에스알바이오텍의 주가는 올해 1월 등락을 거듭하다 2월 들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에스알바이오텍은 지난주 첫 거래일인 23일에는 장중 27,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00원(-8.42%) 내린 2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24일(+7.80%)과 25일(+12.06%), 26일(+4.97%), 27일(+5.21%)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에코글로우는 주식병합 결정 공시 하루 뒤인 25일 주가가 9.67% 올랐다. 앞서 에코글로우는 24일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주식병합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병합은 보통주 5대 1 병합 구조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1주당 액면가액은 병합 전 100원에서 병합 후 500원으로 바뀐다.
27일에는 에코글로우가 ESG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기업 리브위드와 연간 80억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제휴 및 기본계약을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에코글로우의 주가는 하루 만에 7.39% 상승했다.
이 밖에 주가가 오른 기업은 아우딘퓨쳐스(9.67%), 에이피알(8.32%), 세화피앤씨(7.21%), 한국콜마(5.39%), 노드메이슨(3.52%), 본느(3.39%), 애경산업(1.97%), 나우코스(1.84%), 한국화장품제조(1.34%), 콜마홀딩스(1.25%), 메디앙스(0.24%) 등 일부에 그쳤다.
현대바이오랜드(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CSA 코스믹(-21.73%), 코스메카코리아(-16.67%), 아로마티카(-13.62%), 셀바이오휴먼텍(-12.45%), 토니모리(-10.55%), 브이티(-10.13%)의 주가는 10% 넘게 빠졌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첫 거래일인 23일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17.65% 하락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발표에 대해 증권사들은 “한 단계 위로 올라간 체급(NH투자증권)”, “K-ODM의 날개를 달다(유안타증권)”, “전 법인 호조, 일회성 제외시 더 호실적(교보증권)”, “고객사 다변화의 성과가 확인됐다(다올투자증권)”고 평가했으나 투자자들의 판단은 달랐던 셈이다.
바이오비쥬(-9.65%), 뷰티스킨(-9.47%), 바른손(-9.15%), 잉글우드랩(-7.56%), 내츄럴엔도텍(-7.41%), 아모레퍼시픽홀딩스(-7.25%), 네오팜(-6.44%), 라파스(-6.32%), 씨티케이(-6.18%), 아이패밀리에스씨(-6.06%), 마녀공장(-5.93%), 디와이디(-5.65%), 차AI헬스케어(-5.31%), 에이에스텍(-4.90%), 제로투세븐(-4.76%), 한국화장품(-4.20%), 이노진(-4.15%), 진코스텍(-4.14%), 원익(-3.26%), 코리아나(-3.07%), 아모레퍼시픽(-2.95%), 씨앤씨인터내셔널(-2.85%), 선진뷰티사이언스(-2.71%), 클리오(-2.70%), 코스맥스(-2.46%), 컬러레이(-2.33%), LG생활건강(-2.20%), 코디(-2.20%), 삐아(-2.14%), 제이투케이바이오(-2.02%), 현대퓨처넷(-1.98%), 잇츠한불(-1.53%), 달바글로벌(-1.34%), 제닉(-0.98%), 에이블씨엔씨(-0.86%), 넥스트아이(-0.75%)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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