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일에 만족이란 없다.
학자와 신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이 함께 과수원에 갔다. 학자는 곧바로 나무의 숫자를 헤아리고 열매를 세어 과수원의 가격을 정하기 시작했다. 신을 공경하는 사람은 곧장 과수원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한 나무로 다가가 열매를 실컷 따 먹었다.
열매를 맛있게 먹어라. 열매를 세거나 무익한 계산으로는 배고픔을 해소할 수 없다. 논리적인 행동이 아니라 신 안에서의 삶이 최상의 충만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브라만의 가르침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